[나눔의 기쁨 대전 위아자] 온정 넘치는 재활용 장터 … “어려운 이웃 돕고 환경도 지켜요”

21일 대전 위아자 나눔장터 … 중앙일보·JTBC·대전시 공동주최 

지난해 열린 대전 위아자나눔장터에서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물건을 고르고 있다. 대전위아자나눔장터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열린다. [중앙포토]

‘대전 위아자나눔장터’가 오는 21일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나눔 순환 축제다. 장터에서는 이웃사랑과 환경보호 등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안 쓰는 물건을 재활용해 지구온난화를 막고 자원봉사와 기부를 통해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자선 벼룩시장이다. 개인·가족·기업이 직접 물건을 가져와 싼값에 팔고, 그 수익금을 기부한다.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열려 #벼룩시장 수익금 저소득 아동 지원

대전 위아자나눔장터는 중앙일보·JTBC와 대전시·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 공동 주최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식전행사에 이어 개장식은 오전 11시 30분 시작한다. 또 행사는 GS칼텍스,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 ㈜맥키스컴퍼니, 메가박스, 대전아쿠아리움 등이 후원한다. 위아자는 빈곤층 아동을 지원하는 위스타트(We Start), 재활용품 수익금으로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가게, 자원봉사 등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 세 가지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대전에서는 2006년 처음으로 열렸으며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약 4만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위아자 대전장터의 최대 관심사는 명사 기증품 경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박용갑 중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등 자치단체장과 최병욱 한밭대 총장, 신성철 KAIST 총장, 이종서 대전대 총장, 권혁대 목원대 총장, 이철성 호서대 총장, 황선조 선문대 총장, 이원묵 건양대 총장, 박성태 배재대 부총장 등 대학 총장과 부총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박병석·정용기·이상민·조승래 국회의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판석 인사혁신처장, 김재현 산림청장, 박종호 산림청 차장, 박원주 특허청장,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상훈 원장, 이상로 대전지방경찰청장, 이재열 충남지방경찰청장 등 대전·충청 지역 인사들이 기증한 애장품을 경매로 판매한다.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 성광유니텍㈜ 윤준호 대표, 골프존 김영찬 회장, KGC인삼공사 김재수 사장, 최정섭 고딩럽 사장 등 기업인도 애장품을 내놨다. CJ와 담배인삼공사도 많은 물품을 기탁했다. 특히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프로배구 삼성블루팡스 등의 스타 운동선수와 영화배우·탤런트·가수 등 인기 연예인 등이 내놓은 기증품도 많다.

체험행사에는 20여 개 단체가 참여한다. 세종공예가 수호신 드림캐쳐·나의 수호신 캐릭터디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손글씨 POP, 은공예체험, 느린나무공방, 대전생활과학과 화장품과,바느질인형만들기, 캐리캐쳐, 근로복지공단 의료봉사, 충남대 회화동인회 등의 체험단체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마술 공연, 사이언스 매직쇼 등 무대 공연도 펼쳐진다.

대전시 중구 안영동의 한빛고 샤프론 봉사단 20여 명은 전교생과 교직원 등이 모은 물품을 판다. 대전여고 파티시에(빵 만들기 봉사단), 삼천중학교, 대전생활과학고 등 고교생도 참여한다.

이날 장터에는 가족 단위의 개인장터(학생 등) 150여 개, 기업·기관 등이 참여하는 단체장터 20여 개가 설치된다. 참가 신청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나 아름다운 가게 대전·충청본부(042-486-9008)에서 받는다. 당일 행사장에서 신청해도 된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