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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때] 와인 마신 후 두통 덜 느끼려면 '이것' 이용해봐…혼술족을 위한 굿 아이템 4

중앙일보

입력

이제는 일상으로 자리 잡은 ‘혼술(혼자서 마시는 술)’. 1인 가구가 증가하고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제 혼술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됐다. 고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나에게, 때로는 여유로운 주말을 위해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
하지만 가끔은 혼자 마시기 눈치 보여서, 분위기가 처져서, 혹은 양이 너무 많아서 혼술을 망설였던 적도 있을 터. 이같은 혼술족의 고민을 해결해줄 톡톡 튀는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혼술을 조금 더 특별하고 풍족하게 해줄 아이템들이다.

내 술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비어 쿨러

비어 쿨러의 모습. 텀블러 안에 맥주병을 넣고 아무도 모르게 마실 수 있다.

비어 쿨러의 모습. 텀블러 안에 맥주병을 넣고 아무도 모르게 마실 수 있다.

언뜻 보기엔 일반적인 텀블러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하지만 텀블러 안에 들어가는 건 음료가 아닌 ‘맥주병’이다. ‘비어 쿨러(Beer Cooler)’는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술을 마시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위장 보호막이다. 텀블러인 척하는 맥주병 케이스인 셈.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텀블러의 밑 부분을 열어 병을 넣고 다시 닫기만 하면 끝이다. 병따개도 함께 달려있어 어디서든 문제없다.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이제 당신에게 필요한 건 자연스러운 행동뿐. 혼자 눈치 보다 어색하게 행동하지만 않으면 된다.

비어 쿨러 사용 방법. 밑 부분의 뚜껑을 열고 맥주병을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비어 쿨러 사용 방법. 밑 부분의 뚜껑을 열고 맥주병을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비어 쿨러는 원래 이름 뜻 그대로 병 음료를 시원하게 유지해주는 목적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주로 병에 직접 끼워 쓸 수 있도록 천이나 가죽으로 만들어진 홀더 형태로 출시되는데, 이 제품은 스테인리스로 병 전체를 감싸 냉기를 더욱 오랫동안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위장 기능’까지 갖추게 됐다. 비어 쿨러는 이중 단열재를 적용해 찬 공기를 진공으로 감싸 사용자의 손이나 기온에 의한 온도상승을 최소화해준다. 남에게 보이지 않고 ‘혼술’할 수 있으면서 오랫동안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이다.

비어 쿨러를 이용해 맥주를 마시는 모습. 아무도 그녀가 술을 마시고 있다는 걸 알아채리지 못한다.

비어 쿨러를 이용해 맥주를 마시는 모습. 아무도 그녀가 술을 마시고 있다는 걸 알아채리지 못한다.

맥주의 멋과 맛을 지켜라, 맥주 거품 머그잔

맥주 거품을 만들어주는 머그잔.

맥주 거품을 만들어주는 머그잔.

분위기를 내보고자 맥주잔에 맥주를 따라봤지만, 금세 거품이 식어버린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적이 있을 것이다. ‘맥주 거품 머그잔(Beer Foaming Mug)’과 함께라면 따른 지 오래된 맥주도 ‘크림생맥주’로 변신한다. 손잡이에 있는 버튼을 눌러주기만 하면 기포가 올라와 새하얀 맥주 거품이 만들어진다.

 맥주 거품을 만들어주는 머그잔 사용 방법.

맥주 거품을 만들어주는 머그잔 사용 방법.

맥주 거품은 맛과 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맥주 원료인 ‘몰트’의 단맛과 ‘홉’의 쓴맛을 골고루 느낄 수 있는 부분이면서 맥주 향을 유지한다. 또한 탄산가스가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산화를 억제하는 방어막 역할도 한다. 맥주를 맛깔스럽게 보이게 하는 시각적인 만족감은 덤. 이 머그는 ‘소맥’을 만들어 먹을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버튼 한 번이면 소주와 맥주가 잘 섞이니 더는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잔을 내리치지 않아도 된다.

딱 ‘한 잔’만 마시고 싶다면, 와인 스쿼럴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진공 디캔터, 와인 스쿼럴.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진공 디캔터, 와인 스쿼럴.

많은 사람들이 혼술이라 하면 캔맥주부터 먼저 떠올리지만, 맥주 못지않게 인기 있는 주종이 바로 와인이다. 최근에는 편의점과 마트에서 와인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혼술로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와인의 기본 용량은 750mL. 혼자 마시기엔 부담스러운 양이다. 그렇다고 보관하자니 와인 맛이 변할까 걱정도 된다. ‘와인 스쿼럴(Wine Squirrel)’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진공 디캔터’다.

와인 스쿼럴 사용 방법.

와인 스쿼럴 사용 방법.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디캔터에 남은 와인을 따라 뚜껑으로 밀봉하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끝. 와인이 산소와 닿는 것을 차단하고 병 안에 남아있던 산소도 모두 밖으로 빼내 와인의 산패를 막아준다. 약 한 달 동안 보관이 가능하고, 최대 600mL까지 담을 수 있어 한 잔만 마시더라도 남은 와인을 보관하는데 문제없다. 와인의 맛을 잃지 않고 그대로 보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밀봉 능력도 뛰어나 수평으로 보관하더라도 와인이 새어 나오지 않는다. 이 제품과 함께라면 이제 굳이 소용량 와인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와인 마신 다음 날 숙취가 걱정된다면, 퓨어 와인

많은 술 중에 유독 와인을 마신 다음 날 숙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도수가 낮다는 생각에 과음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두통을 유발하는 타닌, 히스타민 같은 성분들이 와인에 함유돼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성분들을 제거하고 와인을 마시면 숙취가 조금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아이디어를 실현해낸 제품이 있다.

히스타민과 아황산염을 걸러주는 와인 정수 필터, 퓨어 와인

히스타민과 아황산염을 걸러주는 와인 정수 필터, 퓨어 와인

‘퓨어 와인(Pure Wine)’은 와인 속 히스타민과 아황산염을 걸러주는 정수 필터다. 히스타민은 몸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때 분비되는 화학물질로 콧물,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아황산염은 와인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넣는 첨가물인데 천식 환자의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한 물질이다.
퓨어 와인 필터를 병 입구에 장착하고 와인을 따르면 이 두 물질을 걸러줘 히스타민과 아황산염 없는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두 성분이 걸러진다고 해서 와인 맛이 변하진 않는다. 대신 이 두 성분을 거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두통을 줄일 수 있다. 위의 모든 제품은 해외 사이트를 통해 직구(직접 구매)가 가능하다.

글=전유민 인턴기자 jeun.youmin@joongang.co.kr 사진=Bluecrate, Wine Squirrel, Pure 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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