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이 전 재산 8100억 기부 약속하면서 한 말

중앙일보

입력 2018.10.08 20:49

업데이트 2018.10.15 18:10

영화 '영웅본색'의 주윤발. [중앙포토]

영화 '영웅본색'의 주윤발. [중앙포토]

유명 홍콩 배우 주윤발(63)이 통 큰 기부를 약속해 주목받고 있다.

8일 대만 ET 투데이 등 다수 현지 매체들은 주윤발이 지난 6일 대만을 방문해 팬들을 만난 자리에서 직접 기부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윤발은 "전 재산 56억 홍콩달러(약 8100억원)를 전부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돈은 내 것이 아니다. 그저 잠시 내가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주윤발은 풍족한 재산에도 한 달 용돈으로 800홍콩달러(약 12만원)를 쓰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등 근검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다른 스타들과 달리 저렴한 옷과 신발을 착용하는 이유에 대해 "옷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고 입는 게 아니다. 내가 편하면 그만이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1976년 영화 '투태'로 데뷔한 주윤발은 1980년대 중반 영화 영웅본색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와호장룡' '도신', '황후花',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등에 출연하며 중화권을 넘어 전 세계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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