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 국회를 찾아 민주평화당, 정의당 지도부를 예방한다.
지난 2일 취임한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각각 만난다.
이 자리에선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시행 등 교육정책에 대한 협조 등의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유 부총리와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는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는 유 부총리 측의 면담 요청을 받았지만 유 부총리의 도덕성과 업무 능력에 문제를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했던 만큼 면담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도덕성 문제 등을 지적하며 유 부총리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반대했고, 청와대가 유 부총리의 임명을 강행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유 장관 측의 면담 요청을 받았으나 이날 의원총회와 일정이 겹쳐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부총리는 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정이 맞지 않아 날짜를 다시 잡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를 위해 대전과 충북을 각각 찾을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