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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군의날 기념사 "전쟁 기억 때문에 평화 절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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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션버그 미 육군 대령에게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션버그 미 육군 대령에게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군의 날 70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는 우리의 힘이 바탕이 될 때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여전히 전쟁의 참혹함을 기억하기 때문에 평화가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군의 날 70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우리 국군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우리는 평화를 향해 단 한 발자국도 전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역대 국군의 날 행사는 오전에 이뤄졌지만 올해는 다수 국민들이 국군의 날 기념식을 시청할 수 있도록 오후 6시 20분에 열렸다.

문 대통령은 "조국 수호에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국민의 이름으로 장병들을 치하하고 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여전히 전쟁의 참혹함을 기억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평화가 더욱 절실하다"며 "오늘, 한반도에서 전쟁 위협을 끝내고 평화의 시대를 이야기할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남과 북의 전쟁종식과 한반도 평화를 천명했음을 강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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