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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해배 200년, 그 길을 따라 걷다

중앙일보

입력

다산이 숱한 저작을 남긴 전남 강진 다산초당. [중앙포토]

다산이 숱한 저작을 남긴 전남 강진 다산초당. [중앙포토]

1818년 다산(茶山) 정약용은 18년간의 전남 강진 유배 생활을 마쳤다. 그 해 음력 9월 2일(양력 10월 10일)을 강진 다산초당을 떠나 9월 14일 경기도 남양주 생가(여유당)에 도착했다. 남양주 생가는 현재 옛 자리에 복원돼 있다. 올해는 실학자 다산이 귀양살이에서 풀려난 지 200년이 되는 해. 그의 대표작 『목민심서』도 저술 200년을 맞았다. 200년 전 다산이 걸어간 강진~남양주 해배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도보 답사가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복원된 다산 생가 전경. [중앙포토]

경기도 남양주시에 복원된 다산 생가 전경. [중앙포토]

 강진군 주최, 다산연구소(이사장 박석무)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여정은 유배라는 혹독한 시련에도 보다 나은 세상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던 다산의 정신을 돌아본다. 강진~나주~정읍~공주~천안~수원~남양주 일대를 순례한다. 20일 수원 화성박물관에선 다산의 삶과 꿈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하루 단위로도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10-3379-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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