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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구장 안녕' NC, 7일 롯데전에서 고별 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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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오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포토]화창한 가을날씨, 가득찬 마산구장

[포토]화창한 가을날씨, 가득찬 마산구장

NC는 내년 시즌부터 마산구장 옆에 세워지는 새 야구장에 둥지를 튼다. 이에 따라 7일 오후 2시 홈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이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가 된다.  NC는 이날 올 시즌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지만, 이후에 12일 서울 잠실 두산전,  13일 대전 NC전이 남아있다.

마산구장은 NC가 2군 퓨처스리그에 참가한 2012년부터 7년간 홈으로 사용했다. 1982년 건립된 마산구장은 NC가 제9 구단으로 KBO리그에 합류하기 전 롯데의 제2 구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NC는 7일 경기에 입장하는 관중 전원에게 '안녕, 창원 마산야구장' 기념 티셔츠와 응원피켓을 선물한다. 3가지 기념상품도 준비했다. NC는 오는 6일부터 온·오프라인 기념품 매장에서 지금의 마산구장 이미지를 넣어 제작한 기념 스노볼(1만8000원), 기념구(1만5000원), 기념와펜(9000원)을 판매한다.

창원 마산구장 이별식. [사진 NC 다이노스]

창원 마산구장 이별식. [사진 NC 다이노스]

NC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는 마산구장 기념품 매장 앞에서 팬들과 즉석 사진 촬영 행사를 벌이고, 선수단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연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는 정운찬 KBO 총재가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시구는 창원시민을 대표해 허성무 창원시장이 하고, 시타는 김성길(93) 창원지역 야구원로가 맡는다. 김성길 야구원로는 2013년 4월 2일 NC의 창단 첫 KBO리그 홈 경기 시타자로 나선 바 있다.

NC 선수들은 유니폼에 '안녕, 창원 마산야구장' 기념 패치를 달고 경기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지금의 마산구장을 보내고 새 야구장을 맞이하는 세리머니가 열린다. 마산구장에 걸린 NC 구단기가 내려오고, 홈 플레이트를 꺼내는 '출토식'도 한다. 시즌 회원과 선수단의 그라운드 하이파이브를 끝으로 마산구장 작별 행사는 막을 내린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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