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에 속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이 섬에 28일(현지시간)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이어 발생했다.
전날 규모 6.1의 지진으로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데 이어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했다. 강진 여파로 쓰나미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쓰나미의 높이가 3m에 달했다고 전했다.
술라웨이 섬 해양도시 팔루 인근에서 최소 48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한 가운데 정전과 통신 장애 등으로 피해 집계가 늦어져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한국인 1명도 연락두절 상태인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히 일어난다. 2004년에도 규모 9.1의 강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로 인도네시아에서만 12만 명이 숨지는 등 인도양 일대에서 약 23만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다.
장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