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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훈련소 찾은 문 의장 “내가 이하늬 외삼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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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은 28일 논산 육군훈련소를 찾아 훈련병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증정했다.

문 의장은 병영식당에서 열린 오찬 자리에서 “나를 대한민국 남자로 만들어 준 곳, 애국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 곳이 바로 훈련소였다”며 “힘들고 괴롭겠지만 제대 후 가장 어려울 때면 이곳을 생각하게 된다”고 훈련병들을 위로했다.

28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군부대 격려방문을 한 가운데 논산훈련소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8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군부대 격려방문을 한 가운데 논산훈련소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문 의장은 “평화의 시대에도 안보를 생각해야 한다. 이게 애국”이라며 “(국방의 의무가) 힘들어도 해내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 때 평화는 저절로 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 혹시 탤런트 이하늬를 아느냐. 내가 이하늬의 외삼촌이다. 이하늬가 나를 닮아 그렇게 예쁘다”며 훈련병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하늬는 문 의장의 여동생인 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문재숙 이화여대 교수의 딸이다. 이하늬의 부친은 이상업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이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앞서 이하늬도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외삼촌 문희상 의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MC 김구라가 “약간 외삼촌과 느낌이 비슷하다”고 말하자, 이하늬는 “제가 살찌면 외삼촌”이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문 의장은 오찬에 앞서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등 일행과 함께 생활관과 편의시설 등을 돌며 훈련병들의 복무 여건을 살폈다. 오전에는 충남 계룡대를 찾아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 심승섭 해군 참모총장, 이왕근 공군 참모총장과 간담회도 열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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