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대생 10명 중 7명이 앓는 증상

중앙일보

입력 2018.09.27 18:52

한국 여대생 10명 중 7명 이상은 변비를 경험했다고 조사됐다. [중앙포토, 뉴스1]

한국 여대생 10명 중 7명 이상은 변비를 경험했다고 조사됐다. [중앙포토, 뉴스1]

한국 여대생 10명 중 7명 이상은 변비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 치료제 둘코락스는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와 함께 20대 여대생 400명을 대상으로 변비와 관련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여대생 77%는 최근 6개월간 변비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 달 평균 변비 경험은 3.53회로 확인됐다.

대개 변비는 배변 횟수가 적거나 배변이 힘든 경우로 배변이 3-4일에 한번 미만인 경우(배변 횟수가 주 3회 이하)로 정의한다.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덩어리지거나 단단한 변, 잔변감, 항문폐쇄감 등의 증상이 4번에 1번 이상인 경우, 그리고 위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할 때도 해당된다. 변비는 전 인구의 5-20%가 증상을 호소할 만큼 매우 흔한 증상으로 연령이 증가하면 그 빈도가 증가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변비로 인해 겪는 불편함은 복통이나 잔변감, 더부룩함 등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46.3%ㆍ중복응답)가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화장실에 장시간 있어 스케줄 관리가 어려움(41.2%), 배변 신호가 언제 올지 몰라 불안해 집중력이 떨어짐(35%), 빈번한 가스 배출이나 배에서 나는 소리로 인한 민망함(27%) 등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변비가 발생하는 이유로는 불규칙한 식습관(54%)을 추정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수분 섭취 부족(41%)과 학업ㆍ취업 스트레스(39.8%) 등도 주요 원인으로 거론됐다.

변비로 인해 가장 곤란했던 순간은 ▶통학 버스나 전철 이동 중 신호가 느껴질 때(52.3%) ▶중간ㆍ기말고사 등 중요한 시험 중에(41.8%) ▶발표나 면접 등 중요한 자리에서(24.3%) ▶연인이나 맘에 드는 남자와의 데이트 도중(23.5%) 등이 꼽혔다.

여대생들은 변비 해결책으로 쉽고 간단하게 시도하고 빠른 시간 내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가장 높게 선호했으나 대부분은 물을 많이 마시거나 유제품, 과일이나 채소 등 식이섬유 섭취 등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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