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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간판 차준환, 새 시즌 프로그램 공개

중앙일보

입력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에이스' 차준환(17·휘문고)이 2018~19 시즌 첫 공식 국제 경기에 출전한다.

아이스쇼에서 공연하고 있는 차준환. 우상조 기자

아이스쇼에서 공연하고 있는 차준환. 우상조 기자

차준환은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챌린저 시리즈 '2018 어텀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새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 쇼트프로그램으로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음악 '더 프린스(The Prince)'를 택했다.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짰다. 프리스케이팅은 '로미오와 줄리엣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골랐고 연기는 스타안무가 셰린 본이 맡았다.

차준환은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 측을 통해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새 시즌을 준비하며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안무가 선생님들과 상의해 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림픽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차준환은 평창 올림픽에서 15위에 오르면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달성, 한국 피겨 스타로 발돋움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와 10월 핀란드에서 열리는 핀란디아 트로피 에스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10월 ISU 그랑프리 2차 대회와 11월 ISU 그랑프리 3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어텀클래식엔 평창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일본)가 출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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