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소금과 효모가 만드는 신기한 현상 파헤쳐볼까

중앙일보

입력 2018.09.18 05:00

업데이트 2018.09.18 11:00

'과학, 실험, 으악 따분해!'라고 느낀 적 있나요. 이제 걱정하지 말아요. 소년중앙이 집에서 준비할 수 있는 물건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시작합니다. 초등학교 과학 연구 교사 모임 아꿈선(www.아꿈선.com)과 함께하는 소꿈연구실이에요. 소꿈연구실에서 가벼운 실험을 하나씩 성공하다 보면 과학과 친해질 수 있을 거예요. 차근차근 따라 해 보고,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에 인증도 해 봅시다.

실험① 반짝반짝 소금물 그림 그리기(교과서: 4학년 1학기 5단원 1차시)

준비물: 소금물, 물감, 붓, 색연필, 드라이기, 검은색 도화지

1) 검은색 도화지에 밑그림을 그리세요. 은색, 흰색 등의 색연필을 쓰면 잘 보이겠죠.

2) 소금물 물감으로 그림을 색칠합니다.

3) 드라이어를 사용해 그림을 말려 주세요. 이때 거리를 살짝 두는 게 좋습니다. 뜨거울 수 있으니 조심하고요.

TIP) 소금물을 만들 땐 26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1.5:1 비율로 섞어 주세요. 소금이 다 녹지 않고 남아 있을 정도여야 하거든요. 아무리 저어도 소금이 더 이상 녹지 않을 때 소금물을 조금 덜어 원하는 색의 물감을 풀면 반짝이는 소금의 특징이 잘 살아나게 표현할 수 있죠.

WHY) 바닷물에서 소금을 분리하는 걸 본 적 있나요? 소금물에는 눈에 보이진 않지만 소금이 섞여 있어요. 소금물에 있는 소금은 증발을 이용하면 쉽게 분리할 수 있죠. 실험에서처럼 드라이어 등으로 소금물에 열을 가하면 물은 공기 중으로 날아가고(증발) 소금은 굳어서 결정이 돼요. 이때 소금은 아주 작은 입자로 남아 있기도 하고 굵은 입자로 남아 있기도 해요. 이렇게 다양한 크기의 소금 입자들이 울퉁불퉁 독특한 질감을 줍니다. 또한 소금 결정은 완벽하게 평평한 면을 가진 정육면체 모양을 띄는데 각 평평한 면이 빛을 반사해 반짝거리게 됩니다. 작은 거울처럼요. 그래서 울퉁불퉁 독특하면서도 반짝반짝하는 신기한 그림이 완성되는 거랍니다.

소금 결정은 결정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수억 개의 원자들이 균일한 블록이 돼 특정 위치에서 횡렬을 맞춘 구조를 반복하여 완벽하게 평평한 면을 만들기 때문에 크기와 상관없이 전부 빛을 반사합니다. 다만 좁은 면적에 소금 결정이 많이 퍼져 있을수록 반짝거리는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보통 작은 입자들이 좁은 곳에 퍼져있을 때 더 반짝거리는 것처럼 보여요.

실험② 폭신폭신한 빵을 만드는 신기한 마법(교과서: 6학년 2학기 1단원 1차시)

준비물: 밀가루, 효모, 설탕, 빵 반죽통, 이쑤시개, 위생 장갑, 컵 2개, 숟가락, 비닐랩, 수조 혹은 큰 통

1) 위생 장갑을 낀 후 컵에 밀가루를 가득 담아 큰 그릇에 옮기세요. 여기서 컵은 계량하는 용도죠.

2) 밀가루에 설탕과 즉석활성효모를 각 한 숟가락(2g)씩 넣습니다.

3) 따뜻한 물 60㎖를 조금씩 넣으며 밀가루 반죽을 해요.

4) 반죽이 끝나면 새 컵에 반죽을 넣고 바닥에 붙도록 꾹꾹 눌러 주세요.

5) 비닐랩으로 컵을 덮습니다.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죠. 그다음 이쑤시개로 랩에 구멍을 두 개 뚫는데요. 구멍을 뚫는 이유는 효모 발효 과정 중 이산화탄소 발생으로 랩이 부풀 수 있기 때문이죠.

6) 이 컵을 따뜻한 물을 담은 큰 통에 넣고 기다립니다.

7) 30분 뒤 컵을 꺼내면 밀가루가 이전보다 부풀어 오른 것을 볼 수 있어요. 효모가 활성화되면서 기체가 발생해 부푼 것이죠.

TIP) 효모는 생효모, 건조효모, 즉석활성건조효모 세 가지가 있어요. 그중 밀가루 반죽에 바로 넣을 수 있는 즉석활성건조효모를 구매하세요.

WHY) 빵을 잘라 보면 무수히 많은 공기 구멍을 볼 수 있는데, 이 공기 구멍들이 빵을 푹신하고 부드럽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공기 구멍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요? 정답은 반죽 속에 들어간 살아있는 효모가 숨을 쉬기 때문이에요.

효모는 빵이나 포도주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들을 말해요. 반죽에 들어간 효모는 호흡을 하면서 설탕(당)을 먹고 이산화탄소와 알코올을 내뿜죠. 이렇게 생긴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반죽에 기포가 생기게 되고 빵에 구멍이 나는 거죠. 따뜻한 물에 넣어두는 것도 효모가 기운차게 활동하는 걸 돕기 위해서입니다. 효모는 27~29도 정도의 따뜻한 곳을 좋아하거든요. 효모가 호흡하는 동안 생긴 알코올은 빵을 굽는 과정에서 증발하며 빵에서 향긋한 냄새를 나게 해요. 빵에서 효모는 빠질 수 없는 존재랍니다.

글=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도움말=김선왕 아꿈선 영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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