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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급변 시대의 물관리-공기업 시리즈① 환경] 수자원 R&D, 국토부서 이관받아 … ‘미래 먹거리’ 물산업 신기술 개발 박차

중앙일보

입력 2018.09.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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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지난 6월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물관리 일원화가 본격 시행돼 ‘통합물관리 시대’를 맞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달 1일부터 국토교통부 소관의 수자원 분야 R&D사업을 이관받아 종합적인 물관리 연구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수질·수량·물환경 연계 강화 기대
수재해 감시·예측 첨단장비 연구
IT 접목한 상수도 시스템 구축도

현재 개발되고 있는 부단수 다기능 진단로봇. 부단수 상태로 관 내부를 이동하며 관로 내부 스캐닝, 화상진단 같은 관로 진단이 가능한 통합 진단 플랫폼이다. [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현재 개발되고 있는 부단수 다기능 진단로봇. 부단수 상태로 관 내부를 이동하며 관로 내부 스캐닝, 화상진단 같은 관로 진단이 가능한 통합 진단 플랫폼이다. [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로써 기존에 수질·수처리·수자원·수생태·수재해 분야 등 부문별로 수행되던 연구사업은 수질-수량-물환경의 연계성 강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서 수행하던 상수관망·녹조 등의 연구사업은 중복투자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먹는 물의 신종 오염물질, 미량 오염물 등에 대한 관리 강화로 안전성과 수요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이관받은 수자원 R&D는 크게 ▶물관리 연구 ▶수요대응형 물공급서비스 연구 ▶지능형 수자원 관리 ▶(해수담수화)플랜트 연구 ▶수자원 연구기획 등의 분야에서 총 51개 과제를 포함한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부단수 다기능 진단로봇. 부단수 상태로 관 내부를 이동하며 관로 내부 스캐닝, 화상진단 같은 관로 진단이 가능한 통합 진단 플랫폼이다. [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현재 개발되고 있는 부단수 다기능 진단로봇. 부단수 상태로 관 내부를 이동하며 관로 내부 스캐닝, 화상진단 같은 관로 진단이 가능한 통합 진단 플랫폼이다. [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후변화에 따른 수재해 예방을 위한 ‘국토관측센서 기반 광역 및 지역 수재해 감시·평가·예측 기술개발’도 이중 하나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0년까지 수재해를 예측하는 정보의 정확도를 95%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수재해를 10% 저감하기 위한 실시간 감시·평가·예측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성영상, 이중소형레이더 시스템(X-Net), 수문레이더, 무인자동 기상관측장비(AWS) 등 다양한 국토관측센서에 의해 획득된 자료를 융합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 시스템을 만들게 된다. 수재해 피해 10% 저감은 약 1400억 규모의 예산 절감으로 이어지며, 수자원 분석 기술 고도화로 첨단 기술 기반의 지능화된 국가 물안보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나아가 향후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자원 R&D도 추진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고려대와 추진하는 ‘중동지역 맞춤형 저에너지 해수담수화플랜트 기술개발’은 2020년까지 톤당 해수담수화 전력소비량을 3.3kWh/m3까지 낮추고, UAE 현지에 하루 1000m3 해수를 처리할 수 있는 파일럿플랜트를 구축해 UAE와 공동 성능 검증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 기술을 표준적용해 물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중동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건설 수출의 주력 분야인 플랜트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R&D를 지원해 신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탑 사업단 등을 통해 물 분야의 다양한 R&D를 진행한다. 이 중 ‘에코 스마트 상수도 시스템 개발 R&D’는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상수도 공급망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상수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취수원부터 수용가까지 상수도사업 전반의 운영 및 관리 기술을 확보해 국내 노후 수도시설의 현대화에 기여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물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남광희 원장은 “환경 5대 난제 중 하나인 가뭄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물시장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물산업 육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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