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기후 급변 시대의 물관리-공기업 시리즈① 환경] ‘국제물주간 2018’에 80개국 2만명 참가 …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물산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한국수자원공사가 우리나라 물산업 육성 플랫폼을 구축해 물산업의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선진국은 이미 블루오션인 글로벌 물시장 선점을 위해 대외 인지도, 글로벌 네트워크, 해외사업 경험을 갖춘 플랫폼을 활용해 물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산업 육성 위해 2015년부터 개최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 #통합물관리 기술 발전 노력 지속

K-water 홍보관 앞 주요내빈과 대학생서포터즈의 단체 사진(왼쪽), 베트남 국제 물주간 비즈니스 상담회 모습(오른쪽 위)과 싱가포르 국제 물주간 한국수자원공사-중소기업 홍보관 모습.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K-water 홍보관 앞 주요내빈과 대학생서포터즈의 단체 사진(왼쪽), 베트남 국제 물주간 비즈니스 상담회 모습(오른쪽 위)과 싱가포르 국제 물주간 한국수자원공사-중소기업 홍보관 모습.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는 우리나라 대표 물전문 공기업으로서 통합물관리 비전 확산 및 국내 물산업 육성 프로그램에 중점 참여해 국내 물기업의 세계진출 발판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행사는 대표적 사례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2015년 한국에서 개최된 세계물포럼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국제사회의 물 이슈를 주도하고, 국내 물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고자 2016년부터 우리나라에서 매년 개최되는 물관련 국제행사다.

올해도 환경부·대구광역시·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8’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려 물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올해는 세 번째 행사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세계 80개국의 물관련 관계자 약 2만여 명이 참여해 3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비즈니스·학술·토론회를 비롯해 물산업 전시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해외 수주상담 등이 열렸다. 수자원공사는 우리나라의 통합물관리 비전 확산 및 국내 물산업 육성 프로그램에 중점 참여했다.

수자원공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추진은 물론 통합물관리 비전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국회 물관리 연구회와 수자원공사는 물관리 일원화 100일을 맞아 국내외 물 전문가와 함께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발전방향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통합물관리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국제수자원협회(IWRA) 등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해외 통합물관리 정책트렌드를 벤치마킹하고,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실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물관리일원화에 따른 물환경 관리 정책 및 방향 모색을 위한 ‘물환경 관리기술 국제세미나’도 개최했다. 국내외 수질관리, 점·비점오염원관리, 총량관리, 유역관리 등 물환경관리 기술현황 공유 및 국내 물환경 관리기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또 ‘엑스포 홍보관’에서 ICT를 기반으로 한 물 순환 모든 과정의 통합물관리 기술 및 성과를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해 스마트 물관리에 관심 있는 관계자의 호응을 받았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관련 재해관측을 위해 환경부와 함께 추진하는 ‘수자원·수재해 중형 위성시스템’과 국내 최초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 가상도시 VR(가상현실)체험관 등이 주목받기도 했다.

국내 물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워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전 세계 고위급 리더와 공사의 물 아젠다 선도능력 및 물산업 리더십을 공유했다. 수자원공사는 전체 참여기관 중 가장 많은 선진국의 혁신기술 및 정책을 공유하는 3개의 세션을 주관하는 등 글로벌 물 문제 해결 선도기업 이미지 강화했다.

이외에도 각국 정부와 민간기업, 다자간 개발은행 등이 참석하는 ‘워터비즈니스 포럼’ 및 해외사업 전략대상 국가와의 ‘워터비즈니스 매칭 미팅’ 참여 등을 통해 국내 물산업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물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국제 네트워크 구축,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물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아시아 지역 물 문제 해결기구인 ‘아시아물위원회(AWC·Asia Water Council)’를 지난 2016년 3월 공식 출범한 바 있다. 한국 주도로 창설된 아시아물위원회는 현재 중국 등 아시아 중앙정부,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ADB 등 다자간 개발은행 등으로 구성된 130여 개 회원기관을 확보한 아시아 최대 물 협의체로 자리 잡았다.

또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국제행사에 공동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망 중소기업과 함께 ‘스마트 물관리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베트남·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각국의 물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국제 물주간’, 지난 6월에는 ‘INDO WATER 2018’, 7월에는 ‘싱가포르 국제물주간’ 등 행사에 각각 중소기업 10개 사와 참여하기도 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