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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HOT] 5년간 우체통 발견 20억원…98.5% 주인 못찾아 국고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근 5년간 우체통 발견 현금 20억원

최근 5년간 우체통 발견 현금 20억원


분실로 인해 우체통에서 발견된 현금만 최근 5년간 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체통에서 매년 4억 원씩 발견되는 셈이다.

9일 우정사업본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윤상직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우체통에서 발견된 현금이 19억6000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연락처가 확인돼 분실자에게 직접 송부된 현금은 1.5%인 3000만원에 불과했으며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서로 송부된 현금은 19억3000만원이었다.

최근 5년간 우체통에서 발견된 습득물은 모두 754만개였다. 품목별로는 △카드가 401만 8419개 △유가품, 운전면허증 등 기타가 155만 3570개 △주민등록증이 117만 1798개 △지갑 81만 3055개 순이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통에서 수거한 분실 휴대폰을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로 송부해 주인을 찾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5년간 19만 4658대의 휴대폰이 수거돼 10만 5471개가 분실자에게 돌아갔다.

윤 의원은 "분실물 수거, 분류, 발송 등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우체국 직원들은 업무 과중과 더불어 본연의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우체국 직원들의 업무 과중을 줄이고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분실물 처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s://www.joongang.co.kr/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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