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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학평가]경희대 사회학과, 홍익대 국문학과 최상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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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학과평가 <하> 인문·사회계열  

중앙일보가 창간 53주년을 맞아 한 4년제 대학 인문·사회계 경영학과·국어국문학과·사회학과 평가에서 서울대가 모두 '최상'을 기록했다. 고려대는 경영학과·국어국문학과에서 최상위였다. 이번 평가는 중앙일보 종합평가 대상인 국내 주요 4년제 대학 63곳을 대상으로 했다.

경영학과(전체 59곳)에선 고려대(서울)·서울대·이화여대·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한양대(서울)가 '최상'이었다. 사회학과(전체 29곳)에선 경희대·서울대가, 국어국문학과(전체 48곳) 중에서는 고려대(서울)·서울대·서울시립대·홍익대가 '최상'으로 평가됐다. 교수 연구 실적과 교육 여건, 학생 취업률 등 14개 지표의 합계 점수 기준으로 상위 10%까지를 '최상'으로 분류했다.

서울대 3개, 고려대 2개 학과 최상

※등급 내 순서는 대학명 가나다 순.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등급 내 순서는 대학명 가나다 순.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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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3개 학과 모두 교수 1명이 가르치는 학생 수가 가장 적었다. 다른 대학에 비해 학생 대비 교수가 많아 교육 여건이 좋다는 의미다. 또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도 3개 학과 모두 3위 안에 들만큼 높았다. 교수들이 정부나 기업 등으로부터 지원받는 연구비도 많아 안정적인 연구가 가능한 구조다.

고려대(서울)는 경영학과와 국어국문과가 최상이다. 경영학과는 국제 학술지에 논문 발표가 활발하고(교수당 국제논문 3위), 취업률도 높았다.(3위)

서울대학교 정문 [중앙포토]

서울대학교 정문 [중앙포토]

고려대학교 본관 [중앙포토]

고려대학교 본관 [중앙포토]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과들에선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주제를 다룬 연구가 눈에 띄었다. 경희대 사회학과는 층간소음, 촛불집회 등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했고, 홍익대 국어국문학과에선 '빼박', '더럽' 등 젊은 층이 많이 쓰는 신조어를 문법적으로 연구하기도 했다.

교육에서도 전통적인 강의 스타일을 벗어난 학과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한양대(서울) 경영학과는 학생이 직접 창업하고 마케팅에 나서는 수업을 진행하고, 코리아텍 경영학과는 10개월까지 기업에서 실무를 배우는 장기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평가팀=남윤서(팀장)·심새롬·김나현 기자, 송령아·이가람·정하현 연구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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