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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악기 만들고 고치고, 숨은 명소 찾아가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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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낙원악기상가가 서울시와 손잡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해온 낙원악기상가가 서울시와 함께 10~11월 두 달간 매주 토요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자신의 반려악기를 직접 꾸며보는 ‘우쿨렐레 만들기’를 비롯해 낙원악기상가의 숨은 명소를 둘러보는 ‘낙원 투어’, 한동안 방치됐던 악기를 말끔하게 고쳐주는 ‘추억의 악기 수리’ 등으로 구성된다.

낙원악기상가의 반려악기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우쿨렐레를 직접 꾸미고 있다.

낙원악기상가의 반려악기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우쿨렐레를 직접 꾸미고 있다.

낙원악기상가는 다음달 4일까지 낙원의 고수와 함께하는 ‘나만의 우쿨렐레 만들기’와 ‘추억의 악기 수리’ 참가자를 모집한다. ‘나만의 우쿨렐레 만들기’ 프로그램은 낙원악기상가에서 25년간 우쿨렐레 전문 매장을 운영해온 박주일 에클레시아 대표가 우쿨렐레에 대해 설명하고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10월 13일과 20일 중 하루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각 15명에게 20만원 상당의 우쿨렐레를 직접 만들어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재료비 2만원은 별도다. ‘나만의 우쿨렐레 만들기’ 2차 참가자는 10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11월 17·24일, 12월 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낙원악기상가의 특별한 토요일

바이올린·플루트·기타 등 추억이 담긴 악기에 새 숨을 불어넣어 주고 싶다면 ‘추억의 악기 수리’에 도전해보자. 악기 수리를 원하는 이유와 악기에 관한 사연을 작성하면 악기 수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각자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악기를 수리하기 위해 색소폰 수리의 달인으로 유명한 김연성 베델악기 대표, 영국에서 악기 수리를 전공한 최신해 한양악기 대표 등 낙원악기상가 수리의 고수가 나설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0일부터 11월 16일까지다. 100여 명을 선정해 10월과 11월 중 악기를 수리해줄 계획이다.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는 낙원악기상가의 명소를 찾아가는 ‘낙원 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투어를 통해 낙원악기상가의 역사를 알리고 그동안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상가 내 숨은 명소를 공개한다. 낙원악기상가의 악기 수리 장인과 멋진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 상인과의 만남, 이색 악기 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투어 일정은 10월 20일과 27일, 11월 17일과 24일 중 하루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날짜별로 20명씩 모집한다.

다음달 20일에는 다채로운 음악 콘서트와 축제가 열린다. 초·중·고생에게 중고 악기를 기부하는 ‘2018 올키즈기프트 악기 나눔 페스티벌’과 음악과 함께하는 ‘익선 몽땅 페스티벌’이다.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특별 공연도 준비된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과 참가 신청은 ‘우리들의 낙원상가’ 공식 페이스북과 블로그에서 하면 된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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