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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현대캐피탈, 제천·KAL컵 첫 경기 승리

중앙일보

입력

프로배구판 '어벤저스' 현대캐피탈이 컵대회 첫 경기를 승리하며 시동을 걸었다.

공격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전광인. [사진 현대캐피탈]

공격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전광인. [사진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은 9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OK저축은행과의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등록명 파다르·헝가리)가 17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레프트 공격수 전광인은 블로킹 4득점 포함 12득점으로 활약했다. 거기다 문성민이 8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비시즌에 걸출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였던 파다르(헝가리)에 이어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전광인을 데려왔다. 2017년 현대캐피탈의 우승을 이끌었던 기존 멤버 문성민, 신영석 등에 파다르와 전광인까지 더해지면서 어벤저스급 팀이 탄생했다.

공격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파다르. [사진 현대캐피탈]

공격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파다르. [사진 현대캐피탈]

1세트를 25-21로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 OK저축은행에 14-18로 끌려갔다. 그때 어벤저스 활약이 이어졌다. 파다르의 퀵오픈 공격과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분위기를 가져와 25-22로 이겼다. 3세트에는 아예 현대캐피탈 세상이었다. 시작부터 전광인의 서브가 연이어 3개가 꽂히면서 그대로 승기를 가져갔다.

이번 시즌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는 17득점을 기록하면서 새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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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서 열리는 올해 컵대회는 남자부 7개 구단과 초청팀인 일본 JT선더스까지 8개 구단이 참가했다. A조는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이며, B조는 우리카드, 삼성화재, 대한항공, JT선더스다. 조별리그 상위 2개 팀은 준결승에 진출하며, 결승은 16일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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