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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마켓랭킹] 출시 일주일 만에 1위에 오른 모바일 게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7일 모바일 게임 순위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출시된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 국내 인기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게볼루션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에서 게임별 매출과 다운로드 수를 종합해 매일 인기 순위를 발표한다. 이용자 수를 고려해 구글, 애플, 원스토어에서 발생한 매출과 다운로드 수를 78:18:4 비율로 순위에 반영한다.

1위를 차지한 에픽세븐은 게임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3년 가까이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롤플레잉 게임이다. 여섯번 멸망한 후 일곱 번째 만들어진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3D 그래픽이 주류인 모바일 게임에서 에픽세븐은 2D 그래픽을 내세웠다는 것이다. 고전 게임을 하던 이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게임을 하고 있으면 마치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메인 스토리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별 스토리도 강점이다. 에픽세븐은 출시 전 사전 예약자가 100만명이 넘으면서 인기를 예고했다.

에픽세븐 외에도 최근 인기를 끈 모바일 게임은 대부분 롤플레잉 게임이었다. 15위 안에 든 게임 중 롤플레잉 게임이 10편에 달했다.

[표] 국내 인기 모바일 게임 순위

[표] 국내 인기 모바일 게임 순위

지난 2월 한국서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온라인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캐릭터의 전투력을 키워서 몬스터를 잡아야 하는데, 자동 채집·필드 사냥 등 이색적인 기능이 흥미롭다. 지난달 대만에 선보인 검은사막은 PC·모바일 모두 큰 인기를 얻었다. 출시 전 사전예약자만 279만명을 모으며, 대만 모바일 게임 시장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넥슨의 '피파온라인4M'은 순위권에 든 유일한 스포츠 게임이다. 전 세계 19개 지역 클럽과 축구 경기를 즐기는 '월드 투어'와 실시간으로 선수를 영입하는 '이적 시장'을 스마트폰으로 경험할 수 있다. 선수 1만7000여명, 600여개의 클럽, 전 세계 40여개의 리그도 준비되어 있어 축구광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게임이다.

넷마블의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은 지난달로 출시 5주년을 맞이한 장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주사위를 던져 전 세계를 여행하며 도시를 이동하고 건물을 짓는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프렌즈마블'도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의 인기 프렌즈 캐릭터들이 게임에서 주사위를 던지며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를 수집한다.

이밖에도 텐센트가 2016년 인수한 핀란드 슈퍼셀의 '클래시로얄'(9위),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는 신작 게임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네시삼십삼분의 모바일 스포츠 게임 '복싱스타'는 조만간 국내 출시를 앞두고 7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복싱에 갓 입문한 주인공이 세계 챔피언이 되는 과정을 그린 이 게임은 지난달 미국·프랑스·태국 등에서 먼저 출시돼 10위권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넷마블의 신작 롤플레잉 게임 '팬텀게이트'도 이달 중 한국을 포함한 155개 지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소녀 아스트리드가 영웅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언맨·스파이더맨·블랙 팬서 등 마블 영웅들을 내세운 넥슨의 '마블 배틀라인'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저들은 200가지 마블 캐릭터가 담긴 카드를 수집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 이미지를 누르면 지난 '별별 마켓 랭킹 이건 몇등이니'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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