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단풍이 예년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민간 기상사업자 케이웨더는 가을 단풍에 영향을 주는 9월~10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단풍 시기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평년과 비슷한 오는 27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하루 20~25km 속도로 남하해 중부지방은 이달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남부지방은 10월 12일~24일 사이 첫 단풍이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유명산 별로 첫 단풍 시기를 보면, 오대산은 10월 2일, 치악산 10월 8일, 지리산 10월 12일, 한산 10월 15일, 무등산 10월 24일, 한라산 10월 19일 등이다.
통상 산의 80% 이상이 물드는 단풍의 절정기는 첫 단풍으로부터 2주 후 나타난다. 단풍 절정 시기 역시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1~4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