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맛&멋] GMO 걱정 없는 토종 콩으로 만든 음식 … 대도시에서 쉽게 맛 볼 수 없는 귀한 맛

중앙일보

입력 2018.09.0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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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7-1 ‘함씨네밥상’ 함정희(65) 대표는 콩에 ‘미(美)친’ 사람이다. 어렸을 때부터 밥이나 반찬 속에 콩이 없으면 밥을 먹지 않았다. 커서 두부공장 집 아들과 결혼해 두부를 만들며 잘 살다 2001년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에 대한 강연을 들은 뒤에 삶의 방향을 바꿨다. 그는 수입 콩 대신 가격이 5~10배 비싼 토종 콩으로 두부를 만들기 시작했다. 자연히 생산 단가가 올라갔고 300여 곳이 넘던 거래처는 하나둘 떨어져 나갔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토종 콩을 비롯한 우리 자연 재료만을 사용해 식품과 음식을 만들고 있다.

함씨네밥상

함정희 대표가 두부·순두부 등 토종 콩으로 만든 식품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함정희 대표가 두부·순두부 등 토종 콩으로 만든 식품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함씨네밥상은 토종 콩 음식 전문 한정식집이다. 전주한옥마을의 전주전통문화관 안에 자리하고 있다. 마당 장독대와 전통담장 등에서 고풍도 느낄 수 있다. 맛이면 내로라하는 고장인 전주의 음식명가로 지정받은 전주에서도 들러볼 가치가 있는 맛집이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많은 돈을 주고도 사 먹을 수 없는 음식이 적지 않아 외지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어른 1만5000원, 초등생 이하 7000원.

주요 메뉴인 두부·순두부와 두부 부침개·지짐·된장찌개, 조청콩자반 등은 모두 토종 콩으로 만든다. 경남 진주에서 기른 재래 앉은뱅이밀로 만든 빵과 우리 밀·콩을 사용한 콩국수, 햇보리미숫가루 물 등도 도시에서는 흔치 않은 것이다.

기름 또한 볶지 않고 생으로 짠 들기름과 중국산보다 비싼 국산 깨로 짠 참기름을 두르고 장류·젓갈도 직접 담근다.

함 대표의 함씨네토종콩식품이 개발한 마늘 청국장 환은 청국장과 마늘을 6대4 비율로 혼합해 만들었다. 만성 위염이나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이 찾는다.

토종 콩 식품의 가격은 두부(420g) 5000원, 순두부(400g) 2400원, 찌개 청국장(200g) 4000원, 실째 먹는 생 청국장(200g) 4000원, 콩물(180㎖) 1500원. 유통기한은 약 10일. 맛이 고소해 재구매율이 높다.

추석을 맞아 마련한 세트는 구성 상품의 총 가격보다 2000~4400원을 할인해 준다. 택배요금(3000원) 별도. 함씨네토종콩식품 홈페이지(www.hamssine.co.kr)가 잘 꾸며져 있다.

구입 문의 063-211-7955, 212-2112, 225-1133.

함씨네 토종 콩 제품 및 가격

◦ 두부(420g) 5000원
◦ 순두부(400g) 2400원
◦ 찌개 청국장(200g) 4000원
◦ 생 청국장(200g) 4000원
◦ 콩물(180㎖) 1500원

3만원 세트
◦ 두부 2개 + 청국장 4개 + 콩물 4봉

4만원 세트
◦ 두부 3개 + 순두부 1개 + 청국장 4개 + 콩물 6봉

5만원 세트
◦ 두부 4개 + 순두부 1개 + 청국장 5개 + 콩물 8봉
◦ 청국장 환(300g)
◦ 마늘 청국장 환 세트 10만원(쥐눈이콩·노란콩 마늘 청국장 환 각 1통)
◦ 쥐눈이콩 마늘 청국장 환 5만5000원
◦ 노란콩 마늘 청국장 환 5만원
※입금계좌: 농협 501017 56 052289 함정희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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