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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맛&멋] 쇼핑·문화 아우르는 전북의 중심 …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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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롯데몰 군산점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몰 군산점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 지난 5월 오픈한 롯데몰 군산점의 규모는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까지 건축 연면적 9만3200㎡(약 2만8200평), 영업면적 2만5000㎡(약 7500평)다. 건물 1~3층은 아웃렛, 4~5층은 시네마(상영관 7개)로 구축됐다.

롯데몰 군산점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며 전북 대표 중심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롯데몰 군산점 전경. [사진 롯데몰]

롯데몰 군산점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며 전북 대표 중심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롯데몰 군산점 전경. [사진 롯데몰]

롯데몰 군산점은 쇼핑부터 문화, 여가생활을 함께 아우르는 전북 대표 중심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산 지역에 처음 입점한 대형 서점인 영풍문고, 1층에 자리한 키즈카페·브릭카페, 다양한 메뉴의 음식점이 입점한 4~5층의 식당가가 눈길을 끈다. 아웃렛 중에는 처음으로 도입한 문화센터까지 화제다.

군산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난해 7월 휴업한 데 이어 지난 5월 한국GM 군산공장까지 폐쇄되면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군산점이 문을 열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롯데몰 군산점 관계자는 “오픈 이후 4개월 동안 군산점에 방문해 물건을 구매한 고객은 19만여 명에 이른다”면서 “이 중 군산을 제외한 전북 전주·익산, 충남 서천·보령 등 다른 지역에서 온 고객이 12만여 명으로 전체의 65%가량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롯데몰이 들어서면서 주변 상권도 함께 활기를 띠고 있다.

개점 효과로 유동인구가 늘고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의 확대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인근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군산시 아파트 거래량은 990건에 불과했다. 올해 1분기에는 1809건으로 82.7% 급증했다. 전년 동기 860건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거래된 것이다.

지역 경제에 가장 직접 미친 영향은 일자리 창출이다.

롯데몰 군산점은 총 165개 브랜드에 약 730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들 중 620여 명(85%)이 지역주민이다.

롯데몰 관계자는 “다른 지역 쇼핑몰의 현지 채용 비율이 30~4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롯데몰 군산점의 현지채용 비율은 두 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개점 직전 아웃렛 인력 충원을 위해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및 군산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개최한 채용박람회에는 3000여 명의 구직자가 몰린 바 있다.

롯데몰 관계자는 “지역경제가 힘든 상황에서 롯데몰 군산점이 문을 열어 새로운 활력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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