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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올해 학부 3개 독립·신설, 교과성적보다 면접·실기 비중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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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정화예대 2019학년도 수시·정시

대학 입시의 성패는 정보력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성적을 받아도 입시 전략에 따라 합격 여부가 갈린다. 내신성적이 좋다면 학생부 성적의 비중이 높은 곳으로, 그렇지 않다면 면접이나 실기 비중이 높은 곳을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대학·학부마다 평가 방식이 다른 데다 자주 변경돼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관심 있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자세히 살펴 최신 정보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술인을 꿈꾸는 학생을 위해 정화예대의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알아봤다.

미용예술학부 전공단위 선발 #실용음악학부는 실기 100% #다른 학부에선 교과 30~50%

정화예대는 ‘행복한 삶을 사는 직업인 양성’을 비전으로 교육하는 전문 직업교육대학이다. 문화·예술·관광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도심형 캠퍼스로 인기가 많다. 미용예술학부(미용, 피부미용, 메이크업, 뷰티·네일, 뷰티·패션스타일리스트 전공), 방송·영상학부(방송영상, 미디어콘텐츠디자인 전공), 공연예술학부(연기, 뮤지컬, 공연기획제작 전공), 실용음악학부(보컬, 작편곡, 기악 전공), 관광학부(항공서비스, 호텔관광서비스 전공), 외식산업학부(호텔외식조리, 디저트·제빵 전공),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 영유아 보육 전공)로 총 7개 학부와 19개의 전공(과)을 갖췄다.

정화예대는 전문 직업교육 기관이라는 역할에 맞게 학생이 취업 후 실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실무교육에 초점을 맞춘다. 정규수업시간 외에 연간 300시간 동안 산업체의 현장 전문가가 투입돼 실무교육과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수시 1차 원서 접수

정화예대에 관심 있는 학생은 곧 수시 1차 모집이 시작되니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수시 1차 모집의 원서접수는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수시 2차 원서접수는 11월 6일부터 22일까지 하면 된다.

정화예대는 2019학년도 신입생을 수시 1·2차, 정시로 나눠 총 1892명을 선발한다. 모집전형뿐 아니라 학부에 따라 모집단위, 평가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외식산업학부(큰 사진), 방송·영상학부, 사회복지학부, 관광학부는 학부 단위로 모집하고 실용음악학부(작은 사진)와 미용예술학부는 전공 단위로 선발한다. 대부분의 학부에서 정시보다는 수시로 많은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 관광학부에서 독립한 외식산업학부는 2019학년도 신입생을 수시 1차로 104명(모집정원의 80%)을, 수시 2차에서는 26명을 뽑는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눠 모집을 진행하는 방송·영상학부는 수시 1· 2차 모집으로 총 86명, 정시로는 39명을 선발한다. 사회복지학부는 수시에서 모집인원의 90%(72명)를 뽑고 정시에서는 8명만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된 공연예술학부는 수시모집에서 118명, 정시모집에서 81명을 선발한다. 외국어 집중교육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는 관광학부 역시 수시 모집인원(118명)이 정시(7명)보다 훨씬 많다.

미용예술학부는 대학 전체 모집정원의 절반가량인 933명을 전공단위로 대거 선발한다. 67년의 역사를 가진 이 학부는 산업체와의 연계로 진로 중심의 실무교육에 힘을 쏟는다. 특히 학생의 개인별 실기능력을 반영한 맞춤형 레벨 수업, 전임교수진과의 교과외 특별활동을 마련해 미용인을 꿈꾸는 학생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방송콘텐트산업이 세분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최근 독립 신설된 실용음악학부도 보컬, 작편곡, 기악 전공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수준별 코칭시스템을 제공하고 정기적인 작품발표회를 열어 학생의 창의력과 대중음악가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학부다. 수시 1·2차에서 90명씩, 정시에서 120명을 모집한다.

공연예술학부 3개 전공별 실기고사

정화예술대는 전문 직업교육대학인 만큼 실기고사 점수의 비중이 높다. 미용예술학부, 공연예술학부, 외식산업학부의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교과성적이 30%, 면접·실기 점수가 70% 반영된다. 공연예술학부는 전공별로 그에 맞는 실기고사를 치른다. 연기 전공은 자유연기, 뮤지컬 전공은 자유곡, 공연기획제작 전공은 작품 분석 발표를 통해 학생의 능력을 평가한다. 실용음악학부는 실기고사 점수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보컬 전공은 자유곡을, 작편곡 전공은 자작곡을, 기악 전공은 자유곡 연주를 준비해 면접관에게 대중음악가로서의 재능을 보이면 된다.

그렇다고 실기 준비에만 집중해 내신 관리에 소홀해선 안 된다. 방송·영상학부, 관광학부, 사회복지학부는 학생부 교과성적과 면접을 50%씩 반영하기 때문이다. 학생부 교과성적은 출석과 내신(가장 성적이 좋았던 학기의 전교과 성적)을 합해 산출한다. 수시 모집 전형, 합격자 발표 일정 등의 자세한 내용은 정화예대 입시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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