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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사이버공격 제재 법안 발의…“北, 내년 가장 큰 위협”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5월 발생해 전세계 150여 개국, 30만 대 이상의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킨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AP=연합뉴스]

지난해 5월 발생해 전세계 150여 개국, 30만 대 이상의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킨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AP=연합뉴스]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사이버 공격 제재 법안이 발의됐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다.

3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상원에서 사이버 공격을 지원하는 제3국의 개인과 기업에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의 ‘사이버 억지와 대응 법안’(S.3378)이 발의됐다.

법안에는 지난 2월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한 국가정보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와 중국, 이란, 북한이 2019년에 미국에 대한 가장 큰 사이버 위협이 될 것이라 명시됐다.

또 북한이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공격 ‘워너크라이’(WannaCry) 사태 배후로 지목됐으며 당시 전 세계 150여 개국에 걸쳐 30만 대 이상의 컴퓨터 시스템이 감염됐다고도 언급돼 있다.

해당 법안은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이코리 가드너 공화당 상원의원과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지난 6월 미국 하원에서도 ‘사이버 억지와 대응 법안’(H.R.5576)을 발의한 바 있다. 상원이 발의한 법안 내용과 유사하다. 하원 법안의 경우 현재 본회의 표결만 남겨 둔 상태로 알려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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