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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플뢰레 단체전 24년 만에 금...여자 에페는 아쉬운 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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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러레 단체 결승전이 24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펜싱 경기장에서 열렸다.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자카르타=김성룡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러레 단체 결승전이 24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펜싱 경기장에서 열렸다.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자카르타=김성룡 기자

한국 남자펜싱 플뢰레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24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태규(29)-손영기(33·이상 대전도시공사)-허준(30·광주시청),-이광현(25·화성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홍콩을 45-3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한국은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45-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이어 결승전에선 홍콩에 초반 열세를 보이다 교체 멤버 이광현이 뽑아낸데 이어 5번째 경기에서 다시 허준이 홀로 7점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리드를 지킨 한국은 피스트 위에서 포효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단체 결승전이 24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펜싱 경기장에서 열렸다. 동료 선수들이 마지막 주자였던 최인정 선수를 위로하고 있다. 자카르타=김성룡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단체 결승전이 24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펜싱 경기장에서 열렸다. 동료 선수들이 마지막 주자였던 최인정 선수를 위로하고 있다. 자카르타=김성룡 기자

앞서 열린 여자 에페 결승에선 한국이 중국에 연장 접전 끝에 28-29로 져 은메달을 따냈다.  강영미(33·광주 서구청)-최인정(28)-신아람(32·이상 계룡시청)-이혜인(23·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8-28로 연장전에 돌입한 상황에서 최인정의 공격이 성공했지만 무릎이 바닥에 닿으면서 무효 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중국에 실점하며 28-29로 한국이 패했다.

자카르타=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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