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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간판 김현우 19살 신예에 덜미 잡혀...2연패 실패

중앙일보

입력

레슬링 국가대표 김현우(왼쪽)가 9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다.[연합뉴스]

레슬링 국가대표 김현우(왼쪽)가 9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레슬링의 간판 김현우(30·삼성생명)가 19살 신예에 덜미를 잡히며 아시안게임 2연패에 달성에 실패했다.

김현우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 어셈블리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1라운드에서 키르기스스탄 악스홀 마크흐무도브에 3-7로 패했다.

김현우는 경기 시작 1분 22초 만에 파테르 페널티와 함께 1점을 내줬다. 이후 그라운드 기술을 내줘 0-3으로 밀렸다. 김현우는 경기 종료 4분 13초 전 2점을 획득해 추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 1분 56초 전 상대 선수 페널티로 1점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현우는 파테르 공격에서 들어 메치기 기술을 시도하다 되치기를 당해 2점을 내줬고, 이후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2점을 더 허용하며 패했다.

김현우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우승하며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김현우는 상황에 따라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을 노릴 수 있다.

자카르타=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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