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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아주대 전형별 합격생 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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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전형별 합격생 후기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됐다. 고3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대입을 준비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대입 전형 찾기’다. 전형마다 점수를 높게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고 요구하는 능력도 구분되기 때문이다. 아주대의 전형 특징부터 지난해와 달라진 주요 변경 사항까지 소개한다.

“평소 국가관·가치관 자기소개서에 담아”

국방IT우수인재전형1 손지연 (국방디지털융합학과)

국방IT우수인재전형1 손지연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평소 물리와 수학을 좋아해 다른 과목보다 성적도 좋은 편이었다. 이 두 과목이 국방디지털융합학과와 관련 있고, 두 과목의 높은 성적은 전공 적합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줬다.

 고등학교 성적 외에 입학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자기소개서였다. 자기소개서는 활동을 통해 얻고 배운 점들과 이로 인해 변화된 모습, 또 이러한 활동들이 국방디지털융합학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을 생각해 작성했다. 자기소개서는 오랜 기간 여러 번 수정하고 읽고 또 읽으면서 완성했다.

 이외에도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다른 학과와 달리 1박2일 동안 구술면접과 체력검정을 진행했다. 구술면접은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준비했고 나만의 국가관과 가치관도 미리 생각했다. 또 국방 기술에 관한 내용도 숙지해 자신감 있게 면접을 봤다. 고3 저녁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오래 달리기를 비롯한 운동을 꾸준히 해 체력검정은 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 체력검정은 평소 운동을 틈틈이 했다면 부담 없이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면접 준비하는 모습 영상으로 찍어 관찰”

ACE전형 김훈민 (소프트웨어학과)

ACE전형 김훈민 (소프트웨어학과)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이 3년간 쌓아온 스토리를 보는 전형이다. 단순히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에 그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활동하며 느낀 점이나 중요한 일은 그때그때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사소한 것까지 기억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대학에 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정리했다.

 답하는 과정에서 ‘공부·진로·가치관·계획’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생활기록부도 꼼꼼하게 분석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어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여러 번 읽어 보면서 자기소개서 문항에 쓰일 만한 소재들을 뽑았다.

 면접은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예상 질문을 작성해 본 것이 도움이 됐다. 처음에는 확률이 높은 자기소개, 지원 동기, 진로계획 등과 같은 공통 질문을 연습했고 그 후에는 이슈가 되는 주제들로 질문을 만들었다. 또 내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 말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르고 있었던 습관들, 목소리 크기, 빠르기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대학 홈피에서 미리 면접 교수 얼굴 익혀”

ACE전형 이정민 (사회학과)

ACE전형 이정민 (사회학과)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뿐 아니라 고등학생 3년 동안 경험한 다양한 활동, 관심사와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전형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문항별로 핵심 내용을 작성하고 생활기록부와 연관 지어 마인드맵을 그렸다. 자기소개서에 ‘특별한’ 경험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 다만 매력적인 이야기는 필요하다. 평범한 활동이라도 그 안에서 자신이 느낀 감정과 그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설득력이 갖춰진 자기소개서라면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면접 준비는 “내가 면접관이라면?”이라는 생각으로 예상 질문을 만들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키워드로 준비했다. 예를 들어 “아주대에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이라는 질문에 ‘파란학기제’ ‘새로운 도전’ ‘평소 관심사-범죄현상’이라고 답변을 정리했다. 문장을 통째로 외우면 실전에서 말문이 막힐 수 있고 듣는 사람이 어색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질문과 답변을 모두 준비한 후에는 거울을 보며 표정과 자세를 점검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을 보며 교수의 얼굴을 익혀둔 것도 실전에서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됐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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