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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전문가 심과장의 3D프린톡]-EP.4 3D프린터와 아트 토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번 [3D프린톡]에서는 지난 에피소드 ‘보급형 FDM 3D프린터’에 이어서, 3D프린터로 출력한 피규어와 아트 토이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나만의 피규어

산업현장에서 3D프린터는 자동차나 항공엔진 등의 시제품 제작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우리 주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3D프린터 상품으로는 피규어가 있다. 3D프린터만 있으면 누구든지 자신이 원하는 모양의 캐릭터 피규어를 만들 수 있다. 동글동글하고 심플한 모양의 캐릭터부터 거친 표면과 복잡한 모양의 괴물 피규어까지 표현의 한계가 없어진 것이다. 3D프린터보다 더 큰 피규어가 필요할 경우 팔과 다리, 머리 등 파트별로 잘게 나누어 출력한 뒤 접착제로 붙여서 완성하기도 한다. 속이 텅 비어있는 장난감도 출력할 수 있으며, 사람의 손으로 표현할 수 없었던 기하학적인 모양의 장식도 표현할 수 있다. 출력 후, 소재에 따라 도구로 표면을 깎거나 사포로 문질러 외형을 변형시킬 수도 있다.

웹툰이나 동화책 등 홍보용 캐릭터 피규어, 소량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수제 인형, 기업의 대형 마스코트 등 우리 주위의 수많은 피규어, 아트 토이들이 3D프린터를 통해 출력된 것이다.

전자회로 장착해 움직이는 로봇으로 변신!

전자회로를 접목하여 3D프린터 아트 토이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낸 사례도 있다. '아두이노'라는 전자회로 키트를 장난감 내부에 부착해서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통해 사용자가 콘트롤러로 움직임을 제어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드론 제작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보급형 프린터가 내 사업의 동반자?

보급형 3D프린터로 출력된 제품은 단순한 장난감일까 아니면 판매도 가능할까? 보급형 프린터로는 출력물의 품질이 낮아 판매는 어려우리라는 것이 FDM 3D프린터 사용자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DLP, SLA 방식의 중·고급형 3D프린터로 출력되어 채색 등의 후가공이 추가된 피규어나 구체 관절 인형, 소장용 아트 토이 등만이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보급형 FDM 프린터로 출력된 저품질의 출력물과 함께 3~5가지 색상의 채색 용품을 동봉하여 패키지로 판매하는 제품도 있다. 단색의 단순한 모양의 저품질 출력물이라도 좋아하는 색상을 입혀서 나만의 아트 토이를 만들어 볼 수 있다.

3D프린터로 만나는 독도 그리고 소녀상

상업적 이유 외에도 위안부 소녀상이나 독도 모형을 3D프린터로 출력하여 교육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3D 데이터로 복원되었지만, PC 모니터로밖에 볼 수 없었던 문화재도 3D프린터로 출력해서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교육용 콘텐트로 재가공될 수 있다.

3D프린터 아트 토이 제작 시, 3D 툴 사용은 필수적이다. 최근 3D 툴도 상당히 직관적으로 개선되어 사용성이 편리해졌지만, 3D 툴을 잘 다루기 전까지는 양질의 출력물이 나오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좋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3D 제작에 부담을 느껴 시도를 해보지 못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3D프린터 출력 서비스 업체나 무한상상실 같은 정부 지원 교육 센터 등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아트 토이를 비롯해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상상을 직접 만들어 낼 수 있는 3D프린터의 세계. 획기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든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3D프린터에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287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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