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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위안부 할머니들 사진에서 주목된 ‘이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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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자동사진관]

[사진 효자동사진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상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경호처가 운영하는 대통령 행사 사진공유사이트 ‘효자동사진관’에는 14일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사진들이 게재됐다.

이 가운데 문 대통령을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의 사진 한장이 주목됐다. 네티즌의 시선을 끈 건 문 대통령 내외 앞에 세워진 선풍기였다. 다른 두 대의 선풍기와 마찬가지로 이 선풍기 역시 방향이 이용수·곽예남·김경애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쪽으로 맞춰져 있었다.

[사진 효자동사진관]

[사진 효자동사진관]

한편, 위안부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날 정부 주관으로 처음 열린 기념식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시민단체 등 4백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국의 역사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전시 여성 성폭력의 문제이자 인류 보편적 여성 인권의 문제”라며 “정부는 피해자 할머니들과 지속적인 소통에 성의를 다하겠다. 피해자 중심 문제 해결이라는 국제사회의 인권 규범에 따라 할머니들을 문제 해결의 주체로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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