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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전문가 심과장의 3D프린톡]-EP.1 일단 출력 Ctrl+P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3D프린…터?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로 3D 프린터가 소개된 지 수년이 흘렀다. 의료 혹은 기계 설비 등 관련 산업 현장에서는 유용하게 사용된다는 뉴스는 본 것 같지만,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먼 미래의 이야기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우리 주변은 3D프린터 기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고, 인터넷 쇼핑몰에는 잉크젯 프린터 가격의 보급형 3D프린터 제품도 등장했다는 사실, 그래서 말로만 듣던 3D프린터에 대한 궁금증을 15년 차 3D 그래픽 디자이너인 심과장이 직접 발로 뛰며 배워보는 ‘3D프린터 A to Z’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3D프린터, 무료로 뽑고 배울 수 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고민하다 3D프린터를 무료로 사용하고 출력할 수 있는 <현대미술관 무한상상실 아트팹랩>을 알게 됐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니 무한상상실 에듀케이터의 도움은 필수, 첫 작품은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에듀케이터의 도움으로 무료 3D프린터 데이터 웹사이트로 유명한 www.thingiverse.com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다운로드 한 후, 바로 출력(Ctrl + P).

데이터 받고 Ctrl+P, 문서 뽑듯 간단하다

너무 쉽잖아? 집에서 문서를 프린터로 인쇄하듯 3D프린터 역시 3D 프로그램이나 프린터 조작법을 모르더라도 쉽게 출력(Ctrl + P)할 수 있었다.
2시간 20분에 걸쳐 첫 번째 작품 공룡 장난감이 등장했다. 하지만 완성된 장난감은 함께 출력된 받침판과 달라붙어 분리가 안 된다. 문제의 원인은 받침판 추가 on/off  설정, 일반 문서용 프린터처럼 3D프린터도 여러 가지 세부 옵션을 설정해줘야 했다. 받침판 옵션을 off로 설정하고 다시 출력을 시도했다.

무조건 쉽지만은 않다, 시행착오 끝에 완성!

15년 차 3D 디자이너도 긴장하게 한 3D프린팅 첫 도전. 현대미술관 아트팹랩을 여러 번 드나들며 만족할 만한 장난감을 얻었다. 출력물의 표면과 모서리를 사포로 문질러 다듬는 후가공 작업을 거쳐 드디어 완성! 그날 저녁, 아빠의 첫 3D프린팅 작품을 받은 아들 녀석이 행복한 미소를 나에게 선물한다. 마트에서 사준 장난감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뿌듯하다.
뜬구름처럼 막연했던 3D프린터. 하지만 한두 번 시행착오를 거쳐보니 손쉽게, 그것도 무료로 출력해볼 수 있어서 마치 만화 속 척척박사가 된 기분이다. 그리고 주위에 필요한 물건들이 있는지 계속 고민하고, 내 아이디어가 들어간 물건을 출력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이런 작은 변화가 4차 산업혁명의 문틀을 넘는 계기이자, 3D프린터의 매력이 아닐까?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3D프린터의 종류 및 초보자도 쉽게 만들어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2874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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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ongang.co.kr/article/2289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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