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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치솟는 불기둥… 英, 파이어 토네이도 목격

중앙일보

입력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남 더비셔 지방에서 '파이어 토네이도(fire tornado)'가 발생했다. 한 영국 소방관은 플라스틱 공장 화재현장에서 검은 연기 사이로 불기둥이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파이어 토네이도는 화재현장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응축된 습기가 마른번개와 강풍을 일으키면서 불을 키우는 현상이다. '파이어 토네이도'라는 단어는 올해 미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에서 화염 소용돌이가 목격된 후 생긴 신조어다.

토네이도 발생 시 인근의 주변 온도가 섭씨 1000도까지 높아진다. 이로 인해 수천 개의 플라스틱 상자들이 불길에 휩싸였고, 불길은 12시간이 지나서야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꺼졌다.

글·영상 박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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