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필수가 된 AI 공부

중앙일보

입력 2018.08.08 00:05

<통합예선 3라운드> ●윤성식 아마 7단 ○변상일 9단

1보(1~22)=지난달 5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선 2018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3라운드가 열렸다. 제한시간 2시간 60초 초읽기 5회라는 시간의 마디 속에서 선수들은 바둑에 푹 빠져 최선의 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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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예선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는 종종 프로기사가 아닌 아마추어 기사들을 찾아볼 수 있다. 삼성화재배는 대회 초창기부터 아마추어에게 문호를 개방,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출전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했다. 윤성식 아마 7단은 연구생 시드로 통합예선에 출전해 중국의 리저 6단과 인쑹타오 2단을 꺾고 3라운드에 올랐다.

우상귀에서 나타난 진행은 전형적인 '인공지능(AI) 포석' 중 하나다. 알파고와 최근 새로운 인공지능의 등장 이후, 3·3 침입과 우상·우하 붙임 정석이 프로 바둑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다.

참고도

참고도

특히나 이번 통합예선에선 인공지능 포석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윤성식 아마 7단의 다음 바둑인 송규상 3단과의 대결에서는 초반에 '참고도' 진행이 등장했다. 백이 우상귀에서 곧장 3·3에 침입한 상황. 이렇게나 인공지능 포석이 자주 출몰하니, 요즘에는 바둑 좀 둔다고 이야기하려면 인공지능 연구가 필수인 시대가 됐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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