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하6’ 극초음속 비행체 무기 실험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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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中国航天科技集団公司)의 연구기관이 중국이 차세대 전략무기로 개발을 진행해온 ‘극초음속비행체’의 비행 실험에 성공했다고 신랑군사망(新浪軍事網)이 4일 보도했다.

중국 차세대 전략무기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 실험 [사진 뉴시스]

중국 차세대 전략무기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 실험 [사진 뉴시스]

매체는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 소속 공기동력기술 연구원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싱쿵(星空)2’로 명명한 극초음속 비행체가 로켓에 실려 예정 고도까지 올려진 후 고도 30km 상공을 마하 5.5~6 속도로 6분 이상 날았다고 전했다. 이 무기 실험과 관련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싱쿵2는지난 3일 오전 6시 41분께 서북부 발사장에서 쏘아 오른 다음 근 10분 동안 비행과 분리, 자력 비행 후 예정 낙하지에 안착했다.

극초음속 비행체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과 마찬가지로 지상에서 발사 후 가까운 우주 공간에서 분리되지만, 초고속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활공하기 때문에 현행 미국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으로는 요격이 불가능하다.

이 같은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은 중국 이외에 미국과 러시아도 개발 중이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월 중국 상공에서 이 무기 실험이 이뤄진 것을 미군이 탐지한 적이 있는데, 당시 속도는 마하 10에 이르렀다고 한다.

앞서 신화 통신은 3월 중국이 마하 25까지 날 수 있는 차세대 항공기를 개발할 수 있는 대형 풍동(風洞)을 건설한다고 전했다. 이 풍동은 전장 265m로 음속 25배에 상당하는 마하 25로 비행하는 초음속기의 실험이 가능하고 초음속 미사일 개발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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