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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틀야구 U-13 대표팀,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결승 진출

중앙일보

입력

한국리틀야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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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결승에 진출해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진승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리틀야구 인터미디에이트(13세 이하·5070) 대표팀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의 맥스베어 파크에서 열린 2018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 그룹 결승에서 푸에르토리코를 14-3, 5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지난달 초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중동 지역예선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한국은 캐나다, 라틴아메리카, 호주, 유럽-아프리카, 푸에르토리코 등 6개팀과 인터내셔널 그룹 경기를 치러 우승한 것이다. 캘리포니아, 동부, 중부, 남동부, 남서부, 서부 등 6개 팀이 출전한 미국 그룹 1위와 최종 우승을 다툰다. 미국 1위와의 결승전은 6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열린다. 이 경기는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1947년 시작됐다. 메이저 디비전(11~12세)과 인터미디에이트 디비전(13세 이하)로 나뉜다.

한국은 메이저에서 1984·85년 2년 연속 우승했고, 29년 만인 2014년 일본과 미국을 차례로 물리치고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올해 메이저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오는 17일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다.

한국리틀야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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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시작된 인터미디에이트(13세 이하) 월드시리즈에서 한국은 2015년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에는 준우승했지만, 지난해에는 인터내셔널 그룹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투타의 안정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3년 만에 우승에 재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1회 초부터 푸에르토리코에 맹공을 퍼부었다. 안타 4개와 사사구 3개를 묶어 대거 4득점을 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푸에르토리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회 1점, 3회 2점을 뽑아내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한국은 3회 5점, 5회 5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한국은 이현욱(1이닝)-황준성(3과 3분의 2이닝)-이승준(3분의 1이닝)이 이어던지며 피안타 3개로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잘 막아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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