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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기획]광역道 초선 단체장 5명 인맥은?…노동·학생운동,문 대통령,국회의원 핵심

중앙일보

입력

광역단체장 권력 교체 한달

이재명 경기지사.[사진 경기도]

이재명 경기지사.[사진 경기도]

◇경기=정성호 국회의원은 이재명 지사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이자 같은 민변 회원이다. ‘노동법연구회’를 만들어 함께 공부했다. 이 지사와 같은 안동 출신의 이용득 국회의원은 전국 공공산업 노조 연맹과 정책 협약식을 끌어내는 등 노동계 힘을 보탰다. 고 제정구 의원 보좌관을 지낸 조정식 국회의원은 인천 부평 등의 노동운동권 출신이다. 노무현 재단 자문위원 출신인 이화영 정부 부지사 역시 노동운동 전력이 있다. 전형수 비서실장은 정년퇴직을 1년 앞두고 캠프에 합류한 공무원 출신. 이한주 교수는 이재명 대선·지사 캠프에서 활동하고 성남시 청년 배당정책에 핵심 역할을 하고 이 지사와 함께 『기본소득이란 무엇인가』를 공동번역했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곽윤석 교수는 이 시장 팬을 자처한다. 이 지사와 조·이 의원, 이 정무부지사의 공통점이 노동운동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노동 운동권 출신 등 포진 #양승조 충남지사…문 대통령 등 민주당 인맥 #김영록 전남지사…문희상·이개호 국회의원 핵심 #이철우 경북지사…국회의원·3선지사 등 ‘거물급’ #김경수 경남지사…문 대통령 인연, 학생운동권

양승조 충남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충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김종민 국회의원은 안희정 전 지사 측근으로 분류되며, 노 전 대통령 시절 국정 홍보비서관을 지냈다.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양승조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이자 문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시민 환경포럼 조직위원장을 지냈다. 양 지사의 보좌관 출신인 황천순 천안시 의원은 19대 대선 민주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을 했다. 윤황 교수는 19대 대선 경선 문재인 후보 충남선거대책본부 공동선대위원장을 했다.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대위 남평 포럼 특보단장을 지낸 문진석 지사 비서실장은 양 지사의 천안·호남 향우회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양 지사 역시 문재인 당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지낸 바 있어 문 대통령이 충남 권력의 키워드가 되는 셈이다. 민주당 보건복지분과위 부위원장을 지낸 김영만 치과의사는 양 지사 ‘복심’으로 불린다. 김성곤 요식업 대표는 양 지사가 충남육상경기연맹 회장을 지낼 때 맺은 인연으로 사회 직능단체의 핵심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문희상 국회의장은 2013년 1월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일 때 김영록 지사를 사무총장으로 두고 정치적 멘토 역할을 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행정고시 합격 뒤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낸 관료 출신이자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으로 김 지사 선거에서 중요 역할을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 농업비서관을 지내 신정훈 전 의원 역시 초대 농식품부 장관을 지낸 김 지사와 인연이 많다.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민족화해 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4선 전남도 의원을 지낸 김철신 전 도의회 의장도 선거 때 큰 역할을 했다. 이건철 교수는 김 지사와 함께 전남발전연구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고영봉 전 광남일보 편집국장은 김 지사 도청 국장 근무 당시 출입기자로 인연을 맺어왔다.

이철우 경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경북=국정원 출신의 이철우 지사 옆에는 ‘거물’이 많다. 김광림·박명재·김석기·강석호 국회의원과 3선의 김관용 전 지사, 3선의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그렇다. ‘내로라’할만한 인사들이다. 김광림·박명재 의원과 남 전 구미시장은 모두 청와대 근무 경력이 있다. 또 박 의원과 남 전 구미시장은 이 지사와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후보경쟁을 했다. 강 의원이 당시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현 이 지사를 정무부지사로 영입해 ‘정치적 스승’ 역할을 했다. 이상학 비서실장은 1988년부터 공직생활을 한 공무원 출신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2일 경남도청 집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2일 경남도청 집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경남=민홍철 국회의원은 김경수 지사와 함께 김해에서 국회의원을 했다. 김정호 국회의원은 귀향한 노 전 대통령을 보필하며 봉하마을을 지킨 ‘호위무사’다. 김해를 지킨 김 지사와는 정치 선후배 사이다. 김두관 전 지사 시절 경남발전연구원장,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싱크탱크인 ‘정책 공간 국민성장’에 참여한 이은진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은 2014년 선거 때 김 지사 캠프의 정책자문을 했다. 정보주 진주교대 총장은 2012·2017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 경남 공동선대위원장을 했다. 명희진 정무특보는 김해에서 4선 도의원을 하며 김 지사와 인연을 맺었다. 김윤수 비서실장은 김 지사 국회의원 시절 지역보좌관을 했다. 신순정 전 경남문화진흥원 기획실장을 포함해 모두 노 전 대통령·문 대통령과 인연 속에 김 지사를 만났다. 학생운동· NGO 활동이 김 지사 인맥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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