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물선 사기 의혹' 신일그룹 관계자 등 출국금지

중앙일보

입력 2018.07.30 18:30

업데이트 2018.07.30 19:53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장에 돈스코이호 모형이 놓여져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신일그룹은 "역사고증 결과 돈스코이호가 확실하다"며 "적법절차에 따라 인양 및 소유권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뉴스1]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장에 돈스코이호 모형이 놓여져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신일그룹은 "역사고증 결과 돈스코이호가 확실하다"며 "적법절차에 따라 인양 및 소유권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뉴스1]

경찰은 울릉도 앞바다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인양하겠다는 신일그룹 관련자에 대해 30일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수사를 본격화했다.

수사를 맡은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신일그룹과 국제거래소 등 해당 회사의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오늘 출국금지 조치를 완료했다"며 "지속적으로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면서 주요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신일그룹은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배에 150조 상당의 금괴 등이 실렸다는 미확인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파장이 일었다.

신일그룹 측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돈스코이호에 금화 또는 금괴가 있는지는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업체는 투자사기가 의심된다며 신일그룹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수사 지휘를 받아 신일그룹 경영진이 사기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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