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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조폭 연루설, 대응방안 모색 중…기다려 달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상선 기자·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화면 캡처]

[김상선 기자·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화면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지난 주말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후 불거진 조폭 연루설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며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재명 관련 의혹은 왜 계속 터져나올까’라는 제목의 한 언론사 기사를 링크하며 “사실관계 확인 안 된 채 조폭 연루설 방송…명백한 오보입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기사는 “인권 변호사라는 이 지사가 11년 전 폭력조직원을 변호했고, 수상 자격이 없는 조폭 출신 기업인에게 ‘중소기업인상’을 줬으며 조폭이 운영하는 기업을 지원했다”는 ‘그것이 알고 싶다’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사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이재명' 채널 화면 캡처]

[사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이재명' 채널 화면 캡처]

이와 관련 이 지사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에도 해당 기사 링크와 함께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내용을 반박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지사는 도정에 SNS를 활용하기 위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 ‘이재명’ 채널을 만들었으며 친구 추가를 통해 ‘받아보기’를 한 네티즌에 한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해당 글은 이 지사가 직접 쓴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사 측은 “지난 주말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저를 향한 ‘조폭 몰이’ 공격이 거세다”며 “그러나 그보다 가슴 아픈 것은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의 희생자 임동준씨의 억울한 죽음이다. 고인이 된 25살 청년과 그의 가족들 가슴에는 여전히 한 서린 응어리가 남아있다”고 적었다.

이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목숨을 해치는 극악무도한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며 “앞으로 사법당국은 일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엄중 수사해 진실을 밝히고 희생자와 가족들의 억울함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측은 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저에 대한 조폭 연루설 오류에 대해서는 반론권 청구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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