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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에 총쏘겠다"···BTS, 9월 美공연 앞두고 살해위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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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중앙포토]

방탄소년단. [중앙포토]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오는 9월 초 LA에서 공연할 예정인 국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한 멤버에 대한 살해 위협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 NBC 뉴스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 경찰국 미디어 담당은 "우리는 그 문제를 알고 있고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BTS의 한 멤버가 살해 위협을 받은 것과 관련돼 있다고만 전했다.

앞서 한 SNS 계정에는 오는 9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멤버 지민을 총으로 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지민은 지난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공연을 앞두고도 살해 협박을 받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 '지민. [일간스포츠]

방탄소년단 '지민. [일간스포츠]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해당 내용을 회사에서도 인지하고 있다. 멤버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9월 초 LA 시내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과 '페이크 러브'는 빌보드 진입 첫 주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 싱글 차트인 '핫 100' 10위에 올라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25~2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의 막을 올린 뒤 미국(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포트워스, 뉴어크, 시카고), 캐나다 해밀턴,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 10개 도시에서 21회 공연을 할 예정이다. 티켓은 매진됐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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