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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에…김병준·김성원·박찬종·이용구·전희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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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압축한 비대위원장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장 후보로 박찬종 전 의원,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초선인 전희경ㆍ김성원 의원,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등 5명으로 최종 압축됐다고 밝혔다. [뉴스1]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압축한 비대위원장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장 후보로 박찬종 전 의원,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초선인 전희경ㆍ김성원 의원,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등 5명으로 최종 압축됐다고 밝혔다. [뉴스1]

자유한국당이 12일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와 김성원 한국당 의원ㆍ박찬종 변호사ㆍ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ㆍ전희경 한국당 의원(가나다 순) 등 5명을 선정했다.

안상수 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한국당의 혁신과 화합을 선도하고 국민적 지지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우리 당으로 모실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을 최고의 예우와 예의를 갖춰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한국당은 무능과 무책임 등으로 인해 혹독한 국민적 심판을 받고, 어려운 정치적 환경에 처해있다”면서도 “한국 정치의 균형적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한국당이 혁신과 화합을 통해 국민적 지지와 신뢰를 다시 찾아 부활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준비위는 오늘 선정한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 정중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김 대행을 중심으로 의원총회 등 당내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최종 한 분의 비대위원장 후보자를 전국위원회 의결을 통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중앙포토]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중앙포토]

김병준 교수는 노무현정부 대통령 정책실장 출신으로, 노무현정부에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박근혜정부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을 받았다. 지난 6ㆍ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김성원 의원은 경기 동두천ㆍ연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초선 의원이다. 현재 한국당 지역구 의원 가운데 최연소(45)이기도 하다. 초선의원 모임 간사를 지냈고 이번에 비대위 구성 준비위원으로 활동했다.

박찬종 변호사. [중앙포토]

박찬종 변호사. [중앙포토]

박찬종 변호사는 5선 의원을 지낸 원로 정치인으로, 신민당 공동대표ㆍ한나라당 상임고문ㆍ민주국민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연합뉴스]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연합뉴스]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은 2017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과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을 지냈고, 지난해 말에는 당무감사위원장으로서 당협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또 6ㆍ13 지방선거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거에 참여하기도 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전희경 의원은 초선 비례대표로, 지난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과 한국당 공동대변인을 역임했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는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보수진영 시민사회 단체에서 활동했다.

이들 후보군은 이날 열리는 의원총회 의견수렴과 오는 17일 개최 예정인 전국위원회 인준을 거치면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최종 인선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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