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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소년·코치 귀환 소식에…트럼프·맨유 등 축하 메시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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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환자들을 그린 그림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생환자들을 그린 그림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동굴에 갇혀있던 13명의 유소년 축구팀 소년과 코치 전원구조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구조상황을 애타게 지켜보던 태국 국민은 일제히 환호했다.

치앙라이 주정부 언론담당 공무원인 라차뽄응암그라부안씨는 로이터 통신에 “이건 내 인생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일”이라며 “죽을 때까지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조상황을 지켜보며) 때때로 울기도 했다”며 “모든 태국인이 서로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나 행복하다”고 전했다.

구조현장을 2차례나 방문했던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도 “모두에게 음식을 대접할 것”이라며 구조 성공을 축하하고 다국적 구조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할 것임을 예고했다.

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센트럴그룹 등 유통기업들도 동굴 소년들의 전원 생환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축하 메시지가 속속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위험천만한 동굴에서 12명의 소년들과 코치를 무사히 구조한 태국 네이비실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아주 아름다운 순간이다. 모두가 자유로워졌다. 아주 잘했다”고 언급했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캡처]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캡처]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트위터에 “13명이 모두 안전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다”며 “생환한 소년들과 코치를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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