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기준치 초과 가능성 넙치 3.8톤 시중에 유통…횟집서 소비

중앙일보

입력 2018.07.04 23:02

광어(넙치) (왼쪽)과 광어회 [중앙포토]

광어(넙치) (왼쪽)과 광어회 [중앙포토]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된 부산 기장군 양식장 3곳의 넙치(광어)가 시중에 유통됐으며 횟집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수산부는 6월 25일 시료 수거한 부산시 기장군 관내 넙치 양식장 6개소에 대한 검사 결과, 6월 29일 양식장의 넙치에서 수인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일 재검에서도 확인됐다.

다만 지난 5월 23일 부산시가 실시한 검사에서는 수은이 기준치 이내로 나왔었다.

해당 넙치는 5월 23일에서 6월 29일까지 출하된 것으로, 부산 2.5톤, 포항 1톤, 울산 0.3톤 등 총 3.8톤이 유통됐다.

대부분 횟집 등에서 소비됐으며, 수은이 초과 검출된 뒤 뒤늦게 300kg만이 수거됐다.

수은 초과의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해수부는 새끼 넙치에서는 기준치가 초과하지 않았지만 전량 출하를 앞둔 성어에서 수은이 초과한 것으로 미뤄 사료에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양식장에서 사용한 사료들은 잡어와 다랑어 부산물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3곳 양식장이 공동구매했다.

사육 용수의 경우 3곳 양식장 외에 인근 다른 양식장에서는 수은이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보아 바닷물 자체 오염은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수부는 3곳의 양식장들이 바다가 아닌 육상에 있어 해상으로부터 바닷물을 끌어오는 과정과 양식장 내에서 수은이 유입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분석 결과는 이번 주 중 나올 예정이다.

해수부는 현재 해당 양식장에 보관 중인 약 54톤가량의 넙치 중 성어에 대해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수은 초과 넙치의 섭취로 수은 중독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해수부와 식약처는 전했다.

아울러 6월 29일 검사결과가 나온 것에 비해 보고가 늦어진 배경에 대해서 해수부는 "검출되자마자 출하중단 조치와 함께 이례적인 상황이어서 재확인이 필요했다"고 답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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