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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에 코스피 반등…코스닥 800선 회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지수가 2.35%, 코스닥지수가 3.47% 폭락한 지 하루만의 반등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4포인트(0.63%) 상승한 2285.88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7.81포인트(0.99%) 상승한 797.63으로 출발했다.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줄여 227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800선을 회복해 800.82에 거래 중이다.

전날까지 3일 연속 하락했던 삼성전자 주가도 모처럼 오름세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76% 올라 4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2.63%), 셀트리온(0.66%), 삼성바이오로직스(2.53%) 등 시총 상위종목이 대부분 상승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37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사흘째 '팔자'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601억원, 개인이 73억원 순매도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338억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9억원, 198억원 순매수다.

전날인 2일 코스피지수는 2271.54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 한국거래소]

전날인 2일 코스피지수는 2271.54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 한국거래소]

하인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증시부진의 대표적 원인은 무역 분쟁인데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코스피 2260포인트를 1차 반등 포인트로, 2236포인트를 두 번째 반등 포인트로" 예상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보호무역주의는 11월 중간선거 유세 과정에서 제기되는 고도의 정치 수사일 공산이 크다"며 "코스피 2200포인트 레벨이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분석했다.

이현 기자 lee.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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