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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코스피 2.35% 폭락, 코스닥 800 붕괴…볕들날 없는 국내 증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일 코스피 2300선, 코스닥 8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59포인트(2.35%) 급락해 2271.54에 장 마감했다. 올해 들어 최저점이다. 코스닥지수는 789.82로 전날보다 28.40포인트(3.47%) 떨어졌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5% 급락해 2271.54에 장 마감했다. [사진 한국거래소]

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5% 급락해 2271.54에 장 마감했다. [사진 한국거래소]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4004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35억원, 115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 896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2억원 635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36% 하락해 4만5550원까지 내렸다. SK하이닉스 (-2.33%), 포스코(-4.26%), 현대차(-1.59%)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마찬가지로 하락했다.

2일 코스닥지수가 6개월여 만에 800선 밑으로 내려갔다.[사진 한국거래소]

2일 코스닥지수가 6개월여 만에 800선 밑으로 내려갔다.[사진 한국거래소]

지난 주말 북한이 핵탄두 및 관련 장비·시설을 은폐하려 한다는 내용의 외신 보도에 현대건설(-6.09%), 한국가스공사(-6.39%) 등 남북경협주도 크게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에 증산 요구했다는 소식에 에쓰오일(-6.39%)을 비롯해 정유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에 더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부터 FOMC 의사록도 나오는 등 이슈가 몰려 있어 투자심리 개선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현 기자 lee.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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