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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서포터즈, 국회 이전 위해 팔 걷어붙였다

중앙일보

입력

"세종시가 성공해야 국토 균형 발전이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방준영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2)
"이번 활동을 통해 공무원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이 문제에 깊이 고민했으면 좋겠다."(김정민 연세대 임상영양학과 대학원1)

중앙일보 대학생 서포터즈 발족 #세종시로 국회 이전 적극 추진 예정 #"대학생의 참신한 접근과 기획으로 #국회 세종시 이전 공감대 확산하겠다" #

"(충청권에 거주하는 사람에게) 국회 이전 프로젝트는 완수해야 할 사명이다."(유수빈 충남대 행정학과 3)
"질 높은 콘텐츠를 만들어 국회의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싶다."(김기윤 경희대 정치외교학과2)

지난 5월 10일 서울 서소문 중앙일보 사옥에서 열린 '국회 이전 프로젝트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대학생들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세종시로의 국회 이전'이란 구체적인 정책을 실현하고, 관심권에서 벗어난 '지방분권' 여론을 결집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2명의 대학생 인턴과 12명의 대학생 서포터즈들은 여섯 개의 팀으로 활동한다. 올해 12월까지 국회 이전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생산해 디지털로 유통시킬 예정이다. 각 콘텐츠는 중앙일보 홈페이지(https://www.joongang.co.kr)와 인스타그램(세종씨, joongang.project2018), 페이스북(www.facebook.com/joongang.project2018), 유투브(joongang.project2018@gmail.com)에 올려진다.

발대식에서는 프로젝트의 취지와 목표를 소개하고 서포터즈의 활동 내용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포터즈는 서울과 충청권의 재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SNS를 활용하여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세종시와 서울의 문제를 동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충청권에 거주하는 서포터즈들은 자기 고장의 일이라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집이 대전인 곽지훈 씨(미국 뉴욕 스토니브룩대 기술경영학3)는 "서울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교두보로서 중추적 역할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일부 서포터즈는 세종시 국회 이전이 지금 필요하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연진 씨(경희대 정치외교학과 3)는 "국회 이전이 효율적인 정국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민예람 씨(충남대 행정학과 3)는 "국회 이전 프로젝트는 까지 않은 양파 같다"며 쉽사리 성사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질문에 답을 함께 찾아가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중앙행정기관 40곳이 세종시로 이전을 마침에 따라 세종시도 행정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종시가 과연 진정한 의미의 행정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가장 큰 장애물로 200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국회와 청와대의 세종시 이전이 무산된 것을 들 수 있다. 당초 이전 대상 기관으로 포함돼 있던 두 기관의 이전 무산은 세종시의 기능과 역할을 축소함은 물론, 행정 비효율을 발생시켜 '행정중심도시' 역할 수행을 방해하고 있다.

중앙일보의 '국회 이전 프로젝트'는 '세종시로의 국회 이전 혹은 분원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비효율과 낭비를 줄이고,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세종시 설립 목표를 앞당길 것이다.

김연진(경희대 정치외교학과3)·이건영(경희대 정치외교학과2)·임재연(경희대 정치외교학과2) 국회이전프로젝트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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