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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4표…지방선거 가장 적은 표 차이로 당선된 곳은?

중앙일보

입력

[사진 네이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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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당선자가 확정된 곳은 강원 평창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강원 평창군수 최종 개표 결과 한왕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만2489표를 득표해 초선 평창군수가 됐다. 심재국 자유한국당 후보는 1만2465표를 얻었다. 두 사람의 표 차이는 24표에 불과했고 득표율은 모두 50.0%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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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은 이번 선거에서 피 말리는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혀왔다. 1995년 6월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6차례에 걸친 선거에서 4차례 보수당 후보가 당선되는 등 그동안 보수당 후보가 강세를 보인 지역이다. 그러나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의 발판을 마련한 곳이기 평창이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이 이번 선거에 미칠 영향 등에 관심이 쏠렸다.

한 당선자는 평창평화특례시 추진, 국가산림복지단지 조성, 지속발전 가능한 농업 구축, 문화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생애 맞춤형 복지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했다. 평창군보건의료원장과 평창군 진부면장을 지냈다.

[사진 네이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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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경북 영양군수로 당선된 오도창 한국당 후보는 5789표(46.3%)를 얻어 5739표(45.8%)를 얻은 박홍열 무소속 후보를 59표 차로 이겼다.

역전에 재역전에다 결국 새벽까지 실시된 재검표 끝에 당락이 판가름났다.

오 당선자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저를 지지해주시고 올바른 선택을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당선의 의미는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 소통하고 함께 해달라는 군민의 성원과 염원임을 확인했다.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영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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