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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확실]인천 남동갑 맹성규 "키운 '일 근육' 고향 위해 쓸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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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의 환호에 호응하고 있다. [사진 맹성규 후보 선거 캠프]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의 환호에 호응하고 있다. [사진 맹성규 후보 선거 캠프]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는 역량 있다" 

“그동안 기른 ‘일 근육(역량)’을 이제 남동구민과 국민들을 위해 사용하고자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56·사진) 인천 남동구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자의 소감이다. 맹 당선자는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60%가 넘는 지지율로 당선이 예측된 뒤 개표 내내 안정적 선두를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맹 후보는 “고향 인천을 떠나 넓은 세상에서 공직자로 활동하면서 습득한 다양한 지식과 추진력을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맹 당선자는 초선이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지냈다.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출마했다. 지난달 16일 인천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출마 이유로 “고향 인천의 발전과 국민 행복을 키우는 데 일조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인천 신흥초·상인천중·부평고를 졸업한 인천 토박이다. 남동구 갑 선거구는 같은 당 박남춘 의원이 인천시장 선거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보선을 치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선거사무실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를 보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맹성규 후보 선거 캠프]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선거사무실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를 보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맹성규 후보 선거 캠프]

"서울 접근성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

맹 당선자는 “국토교통부 차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남동갑을 빠르고 편리한 지역으로 바꿔 나가겠다”며 “특히 논현동이나 도림동은 인천 내 전철 소외지역으로 분류된다. 청학에서 서울 구로까지 연결하는 제2 경인선 광역전철 건설사업의 추진으로 이런 소외문제를 풀겠다”고 강조했다. 공약대로 제2 경인선이 뚫리면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청학동 사거리에서 서울 구로까지는 현재 91분이 소요되는데, 38분대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맹 당선자는 “시간을 얻으면 삶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공약으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실효성 있는 추진도 내걸었다. 맹 당선자는 “자살이나 교통사고,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정규교육 교과과정에 편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살수단으로 악용되는 번개탄에 대한 제조, 유통의 전 단계에서 자살억지 조치가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예기치 못한 화학제품으로부터 일상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는 생필품의 유해성 정보 고시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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