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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전자개표기’ 고장, 개표 차질…“현재 수작업 개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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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개표작업. 장진영 기자.

6.13 지방선거 개표작업. 장진영 기자.

경남 산청군 내 전자개표기가 고장이 나 개표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13일 산청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8시5분 산청 군민체육관에 투표함을 모아 개표작업에 들어갔으나 전자개표기 2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현재 수작업으로 진행되면서 개표율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개표기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현재 개표 종사자들은 수작업으로 개표작업을 벌이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8~9일 사전투표 후 개표기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야 하는데 하지 않아 발생한 것 같다”며 “현재 수작업으로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후보 측 관계자는 “선관위가 이미 사전투표 후 전자개표기를 사전에 정상 작동 여부를 미리 확인을 해야 했는데 제대로 확인조차 않아 부실한 개표작업을 자초했다”며 비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남 산청군 개표율은 오후 10시 현재 2.06%로 집계됐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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