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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착한 트럼프, "더이상 북한 핵 위협은 없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13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더이상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하여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하여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제 막 도착했다. 긴 여행이었다”며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내가 집권한 날보다 지금 더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더이상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은 없다”며 “김정은과의 만남은 아주 흥미로웠고 매우 긍정적인 경험이었다. 북한은 장래에 대단한 가능성을 가진 나라”라고 이번 회담을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 직후 올린 트위터. [사진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 직후 올린 트위터. [사진 트위터 캡처]

그는 이어 “(내가) 취임하기 전 사람들은 우리가 북한과 전쟁을 할 거라 생각했다. 오마바 대통령은 북한이 우리의 가장 크고 위험한 문제라고 말했다”며 “더 이상 그렇지 않다-오늘 밤은 푹 주무시기를!”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시간쯤 후 새 트윗을 올려 “우리가 서로를 믿는 선의로 협상을 하는 동안 워 게임을 하지 않음으로써 우리는 재산을 모을 수 있다”고 적어 싱가포르에서의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 발언을 옹호했다. 2시간 후 올린 트윗에서는 “NBC, CNN 등 ‘가짜 뉴스’들이 북한과의 거래를 폄하하느라 힘겹게 싸우고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에 회의적인 언론들을 비판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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