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제학] 노동 생산성 높은 나라가 승률도 높다. 딱 한 나라 빼고…

중앙일보

입력 2018.06.13 00:30

업데이트 2018.06.13 17:15

러시아 월드컵 로고

러시아 월드컵 로고

 월드컵과 경제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골드만삭스는 월드컵 결과와 경제와 관련한 흥미로운 분석 자료를 12일(현지시간) 냈다. ‘2018 월드컵과 경제’라는 보고서다.

AI로 팀·선수 정보 20만개 모델 분석
조별리그 100만 번 시뮬레이션 결과

독일ㆍ프랑스ㆍ브라질ㆍ포르투갈 4강
한국은 3패로 16강 진출 실패로 예측

 골드만삭스는 질문을 던졌다. 노동자 1인당 생산성과 월드컵 성적은 비례하는가. 생산성과 월드컵 성적의 상관관계에 대해 분석했다. 1980~2014년 노동자 1인당 평균 생산성과 월드컵 전 경기에서의 승률을 따져봤다.

 분석에 따르면 1인당 생산성이 높을수록 월드컵에서 이길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이 높은 선진국일수록 월드컵 승률이 높았다는 의미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이다. 다만 딱 한 나라만 예외였다. 브라질이었다.

근로자생산성과 월드컵 승률. 자료: 골드만삭스

근로자생산성과 월드컵 승률. 자료: 골드만삭스

 공격수별 오프사이드 발생 횟수와 국제가치 조사에서 보도한 상호 신뢰 지수를 비교한 분석도 내놨다. 이 분석에 따르면 공격수별 오프사이드 발생 빈도가 낮은 국가의 사회 상호 신뢰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러시아 월드컵 참가팀의 성적도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AI)의 머신러닝을 활용해 출전팀 정보와 선수 자질 등 20만개 모델을 분석하고 조별리그를 대상으로 100만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16강 진출팀과 우승팀을 전망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그로딕 다스 골드버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대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 경기, 한국 베스트일레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그로딕 다스 골드버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대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 경기, 한국 베스트일레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한국은 F조에서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하고 3패를 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16강에 진출할 확률은 20.1%, 우승할 확률은 0.1% 미만이라고 전망했다. 32개 출전국 중 세네갈ㆍ파나마와 함께 가장 낮은 우승 확률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브라질이다.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브라질의 우승 확률은 18.5%였다. 2위는 프랑스(11.3%). 3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10.7%)이다. 포르투갈(9.4%)과 벨기에(8.2%)가 뒤를 이었다.

골드만삭스가 예상한 월드컵 대진표. 자료: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가 예상한 월드컵 대진표. 자료: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가 예상한 월드컵 16강 진출 팀은 프랑스,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스페인, 브라질, 멕시코, 벨기에, 폴란드,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덴마크, 독일, 스위스, 콜롬비아, 영국이다.

 8강에 오를 팀은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벨기에,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독일, 영국으로 압축했다.

 4강전에서는 프랑스와 브라질, 포르투갈과 독일이 맞붙고 결승에는 브라질과 독일이 올라갈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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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꾸려본 러시아 월드컵 드림팀. 자료: 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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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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