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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소문난 잔치에 그다지 먹을 건 없었던 듯”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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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후보. [뉴스1]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후보. [뉴스1]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가 12일 열린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두고 아쉽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선거운동하다가 잠시 쉬는 중에 기사를 봤다”며 “소문난 잔치에 그다지 먹을 건 없었나 보네”라고 짧게 평했다.

이날 오전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은 한국시각으로 오후 2시40분쯤 공동성명에 서명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양국은 ▲평화와 번영에 부합되게 새로운 관계를 설립하는 데 노력하고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에 노력하며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POW) 및 전쟁실종자(MIA)의 유해를 즉각 미국으로 송환하는 데 합의했다. 또 ▲북한은 4.27 판문점 선언을 재차 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arization)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미국이 그동안 요구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CVID)가 공동성명에 명시되지 않았고, 북한의 비핵화 시한과 같은 구체적 실천방안이 담기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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